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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꽃미남 스타일은 싫어”

 가수 이효리가 의외의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효리는 6월26일과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대국민 스타발굴 오디션 Mnet ‘슈퍼스타K’ 서울 지역 3차 예선에 이승철, 인순이, 윤종신 등 국내 가요계를 대표하는 실력파 뮤지션들과 함께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이효리는 이날 “꽃미남 스타일을 싫어한다”는 의외의 발언으로 주목을 받았다. “요즘엔 꽃미남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나는 개성있고 호감이 가는 훈남형 외모를 선호한다”며 짙은 눈썹에 굵은 선을 가진 꽃미남과는 다소 거리가 먼 남자 응시자들을 향해 자신의 스타일이라며 호감을 보였다.

 또 이효리는 평소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위 모습 그대로 심사 내내 응시자들에게 따끔한 충고와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숫기 없고 착한 모습의 한 도전자에게는 “무반주에 춤을 춰봐라”고 하며 창피함을 극복할 수 있는 여러 행동을 주문했다. “너무 착한 성격은 오히려 가수로 활동하는 데 큰 장애물이 될 수 있다”며 “무대를 장악할 수 있는 카리스마를 키우기 위해서는 못되고 이기적인 면모도 내세워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어 “노래를 잘 한다고 해도 패기가 없으면 무대 위에서 제대로 된 실력을 보여줄 수 없다. 조금은 뻔뻔스러운 면도 필요하다. 한달 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마음 속으로 욕을 해봐라”며 나름의 방법을 가르쳐주기도 했다.

 특히 “일단 앞에 있는 심사위원들에게 욕을 해봐라. ‘내가 최고다’고 스스로에게 최면도 걸어봐라”고 주문하며 직접 시범을 보여 국내 최고의 섹시스타답게 무대를 장악하는 노하우를 드러냈다.

 한편 ‘슈퍼스타K’는 지난 5월3일 인천을 시작으로 강릉, 제주, 대전, 대구, 광주, 부산을 거쳐 서울 예선을 마지막으로 지역 예선을 모두 마쳤다. 총 70만명이 응시해 관심을 받고 있는 ‘슈퍼스타K’는 24일 서울에서 4차 예선을 치르고, 이날 오후 11시에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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