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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섭포에버·이모카페…꽃미남에 빠진 3040 주부들

 시사다큐 ‘MBC스페셜’이 꽃미남 스타들에게 꽂힌 30, 40대 주부들을 집중 조명한다.

 ‘MBC스페셜’ 제작진은 지난 두 달 동안 팬클럽 활동을 하고 있는 30대 이상의 기혼여성들만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들은 그동안 ‘나이 값 못하는’ 혹은 ‘철없는 여자들’이라는 차가운 시선을 받아온 게 사실. 유별난 개인의 취미생활 정도로만 비춰졌던 아줌마 팬들의 솔직하고 깊은 이야기를 전한다.

 최근 남성스타를 향한 아줌마 팬들의 관심이 부쩍 늘어난 것이 요즘의 트렌드다. 지난 6월21일 오후 열린 상반기 히트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이민호 팬미팅에 참여한 이들 중 80% 이상이 30, 40대 여성들이었다. 또 ‘비나무’(비), ‘지섭포에버’(소지섭), ‘태평성’(현빈), ‘이모카페’(이승기) 등 만 20세 이상 또는 스타보다 반드시 나이가 많아야 가입할 수 있는 조건을 단 인터넷 카페가 생겨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꽃미남 스타들에게 열광적이고 적극적인 아줌마 팬들의 모습과 더불어 그녀들이 스타에 열광하는 이유가 소개된다. 또 팬 활동을 통해 점점 잊고 있었던 자신을 찾아 중년의 나이에도 뭔가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을 갖게 된 이들을 만나본다. 처음에는 팬 활동을 반대했지만 이제는 응원하는 가족들의 인터뷰도 담았다. 17일 오후 10시5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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