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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세상]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펀드 25편 선정

부산국제영화제 이용관 공동집행위원장ㆍ고영재 프로듀서ㆍ이충렬 감독ㆍ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사진 왼쪽부터)이 지난 7월 아시아영화펀드 협약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아시아영화펀드(ACF) 올해 선정작 25편을 4일 발표했다. 한국작품 10편에 아시아작품이 15편이다.

선정작은 세 부문으로 나뉜다. 장편 독립영화 인큐베이팅펀드에 7편(한국 3편, 아시아 4편) 장편 독립영화 후반작업지원펀드에 5편(한국 2편, 아시아 3편) 다큐멘터리 AND펀드에 13편(부산 1편, 한국 4편, 아시아 8편)이 선정됐다.

선정작 가운데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 대거 포함돼 있다. <은하해방전선>의 윤성호 감독, 지난해 <장례식의 멤버>로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을 수상한 백승빈 감독,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아카데미(AFA) 출신으로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받고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시네마트 프로젝트 선정되는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크리스 총 찬 푸이 감독 등이 장편독립영화 인큐베이팅펀드 지원작에 포함돼 있다.

지난해 장편 독립영화 인큐베이팅펀드 지원작이었던 우밍진 감독의 <물을 찾는 불 위의 여자>는 올해 장편독립영화 후반작업지원펀드에 선정됐다. 2006년 아시안필름마켓 PPP프로젝트로 선정되고,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에 초청받은 <국경일>의 리홍치 감독의 신작과 2005년 <안녕, 사요나라>로 부산국제영화제 운파상을 수상한 김태일 감독, 2007년 <할매꽃>으로 부산국제영화제 운파상을 수상한 문정현 감독의 신작도 다큐멘터리 AND펀드 지원작에 포함됐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올해에 수준 높은 작품들이 대거 지원했다”면서 “개인적 경험에서부터 교육·여성·성폭력·이주노동자·정치·환경에 이르는 사회적 문제까지 소재가 다양하다”고 소개했다.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독창적인 스타일과 실험적인 접근법을 선보이는 다수의 작품들과 금기된 주제를 풀어나감에 있어 도전 의식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아시아영화펀드 가운데 장편 독립영화 후반작업 지원펀드는 영화진흥위원회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HFR·스타이스트 디지탈랩·이브랩 에스티디·STUDIO SH·한국코닥주식회사 등의 업체에서 협력한다. 다큐멘터리 펀드는 영산대학교·동서대학교·경성대학교·부산외국어대학교·동의대학교·부산대학교 등 부산의 영상 관련 6개 대학과 부산은행, PIFF 후원회 등에서 지원한다. 한편 <워낭소리> 이충렬 감독과 고영재 프로듀서는 각각 1억원을 아시아영화펀드에 기부, 아시아 재외동포와 다큐멘터리 배급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8일(목)부터 16일(금)까지 열린다. 아시안필름마켓은 10월 11일(일)부터 14일(수)까지 마련된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www.pif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51)747-2861, (02)3675-5097

<스포츠칸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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