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게임계 ‘여름 전쟁’ 계속된다

‘C9’ ‘마비노기 영웅전’등 액션 RPG 대작 줄줄이 공개

블루홀 MMORPG ‘테라’도 22~23일 비공개 테스트

NHN ‘C9’

게임계의 여름 전쟁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여름방학과 함께 게임업체들이 올해 주력 게임의 시범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며 시작된 후 여름의 끝자락까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 기대작으로 꼽히는 거물급 게임들이 비공개 또는 공개 시서비스에 나서 주목된다.

프리챌 ‘카르카스 온라인’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액션 RPG들이 이달말까지 줄줄이 모습을 드러낸다는 것. NHN이 자체 개발한 ‘C9’과 경쟁작인 넥슨의 ‘마비노기 영웅전’, 프리챌의 ‘카르카스 온라인’이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NHN의 기대작이기도 한 C9이다. 기존 RPG의 단순한 마우스 클릭에서 탈피, 비디오게임에서 느낄 수 있는 액션감으로 ‘RPG의 혁명’을 이루겠다며 광복절인 지난 15일 공개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그 결과 만 하루만인 16일 새벽 6시까지 60만여명이 접속하고 채널도 80개에서 120개로 늘어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게이머들은 3차원의 화려한 그래픽, 역동적인 전투, 스토리가 살아 있는 다양한 환경의 던전 등에 높은 점수를 줬다. 그러나 접속이 자주 끊기고 피로도가 빨리 소진돼 게임을 제대로 즐길 수 없는 등 서비스 운영에서 게이머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넥슨 ‘마비노기 영웅전’,

넥슨의 ‘마비노기 영웅전’도 이달 중에 공개 서비스를 예고하고 있다. ‘액션 리얼리티’의 정수를 표방하는 마비노기 영웅전은 소스 엔진을 사용, 움직임을 더욱 자연스럽게 하고 기본 무기 외에 나무나 돌, 적의 무기 등 다양한 사물을 활용해 싸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지난달 최종적으로 서비스 안정성 테스트를 실시, 표출된 문제점을 한창 보완하고 있다.

제2의 ‘던전앤파이터’를 꿈꾸는 프리챌의 ‘카르카스 온라인’도 오는 29~30일 파이널 테스트를 진행한다. 고전적인 느낌에 쉬운 조작, 기존 횡스크롤 액션 아케이드 게임의 재미와 성장, 다양한 스킬과 조합(콤보)의 액션 등으로 현재 1위 RPG인 ‘던전앤파이터’의 뒤를 잇는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앞서 두 차례 비공개 테스트에서 리얼액션을 즐기는 20~30대 성인 남성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블루홀 ‘테라’

액션 RPG의 봇물 속에 화제의 MMORPG ‘테라’가 게이머에게 첫 선을 보인다. 엔씨소프트 출신들이 뭉친 게임개발사 블루홀이 3년간 32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만든 ‘테라’가 오는 22~23일 1차 비공개 테스트를 실시한다. 테라는 차원이 다른 그래픽과 거대한 스케일의 도시와 광활한 필드, 수많은 NPC와 몬스터 등 방대한 콘텐츠, 논타케팅 방식으로 사실적인 전투가 가능한 점 등이 특징이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6개 종족의 기본 공격 조작, 파티 전투 등 전투 중심의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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