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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윤호, “이젠 정윤호로 불러주세요”

 

 그룹 동방신기의 유노윤호가 첫 연기 데뷔작 MBC 수목극 ‘맨땅에 헤딩’에 출연하면서 본명으로 활동한다.

 ‘맨땅에 헤딩’ 제작진은 “유노윤호가 연기에 도전하면서 고심 끝에 최근 본명인 ‘정윤호’로 활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노윤호가 본명을 사용하기로 결심한 이유로는 그룹 동방신기의 멤버가 아닌 순수 신인 연기자로서 자신을 평가받고 싶다는 계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유노윤호에 앞서 월드스타로 거듭난 비(정지훈)와 연기력을 인정받았던 그룹 신화의 에릭(문정혁)이 연기를 할 때는 본명으로 활동해왔다. 비와 에릭은 당시 우려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경력에 비해 출중한 연기력을 발휘해 배우로 인정받았던 만큼 유노윤호도 ‘맨땅에 헤딩’을 통해 연기자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맨땅에 헤딩’은 가슴에 응어리진 한을 품은 남자와 모든 걸 가졌지만 제 힘으로 꿈을 이루고 싶은 여자 사이의 끊임없는 오해와 착각이 거듭되는 로맨틱 러브스토리. 정윤호는 가진 건 없지만 목표와 열정을 가지고 인간승리를 선보이는 차봉군 역을 맡았다.

 최근 시작된 촬영에서 정윤호는 틈틈이 연습에 매진하면서 자신이 생각한 캐릭터 이미지와 자세를 제작진에게 건의하고 질문하는 등 적극적이고 진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첫 연기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표정을 자연스럽게 연기해 제작진의 칭찬이 쏟아졌다.

 정윤호도 “정말 봉군이라는 캐릭터가 성격은 최고인 것 같다. 무척 재미있고, 첫 촬영 느낌이 정말 좋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정윤호의 연기 도전으로 국내는 물론 아시아 전역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맨땅에 헤딩’은 납량특집 ‘혼’에 이어 9월9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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