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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종영 막아주세요” ‘탐나는도다’ 애청자들 ‘사진인증 캠페인’ 전개

 “‘탐나는도다’ 조기종영을 막아주세요!”

 16회를 끝으로 조기종영이 결정된 MBC 주말드라마 ‘탐나는도다’를 살리기 위한 누리꾼들의 노력이 다각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지난 5일 드라마의 조기종영을 막기 위해 서울시내 곳곳에서 피켓시위를 벌이는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조기종영 반대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누리꾼들은 이번에는 조기종영 반대의 문구를 쓴 사진을 공개하는 이른바 ‘종영반대 사진인증’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또한 각 언론사에 메일을 보내 조기종영의 부당성을 알리기도 했다. 많은 드라마가 조기종영과 관련된 역풍을 맞았지만 누리꾼들이 조직적으로 나서 드라마를 지키려는 모습은 이례적이다.

 누리꾼들은 “1년의 사전녹화를 거쳐 만든 드라마를 16부 만에 내려야한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치정과 복수로 얼룩진 대한민국 드라마 가운데 몇 안 되는 따뜻한 드라마인 ‘탐나는도다’를 살려달라”는 글을 연이어 온라인에 게재하고 있다. 이미 누리꾼들은 드라마의 조기종영 소식이 전해지자 조기종영을 반대하는 청원을 올려 하루 만에 3700명에 달하는 누리꾼이 참여하기도 했다.

 누리꾼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드라마의 제작사 관계자는 스포츠칸과의 통화를 통해 “팬들의 움직임에 굉장히 놀랐고 촬영을 이어가는데 있어서 큰 힘이 된다”며 “감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관계자는 “7일 방송(10회)까지는 당초 편집한 형태로 방송이 나가고 11회부터 16회까지는 원래 계획된 11회부터 20회까지의 분량이 압축돼 담기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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