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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외동 남고교생, 중증 게임중독 위험성 가장 높아

한국컴퓨터생활연구소, 게임중독 상담 사례 분석 결과

A형 외동 남자 고등학생이 심각한 게임중독에 걸릴 위험성이 가장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컴퓨터생활연구소는 게임중독 상담 사례 114건을 분석한 결과 A형, 외아들, 남자, 고등학생 등 조건이 다른 조건에 비해 중독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심각한 게임중독 사례는 성적 하락, 금품 절도, 폭언과 폭력 행동, 가출, 등교 거부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났던 게임중독 중기 이상의 상태에 해당된다. 

성별로는 남자가 111명(97.4%)으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여자는 2.6%에 불과했다. 연령대별로는 고등학생이 44명(38.6%)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중학생 29명(25.4%), 대학생 28명(24.6%), 초등학생 13명(11.4%) 순이었다.

혈액형별로는 A형이 42.1%(48명)로 한국인 평균 A형 비율인 34%에 비해 8% 이상 높았고 B형과 AB형은 각각 27.2%(31명), 11.4%(13명)로 한국인 평균 비율인 27%, 11%와 비슷했다. O형은 19.3%(22명)로 한국인 평균 비율인 28%에 비해 9% 상당 낮았다. 

형제 관계별로는 외아들이 68명(59.6%)으로 가장 많았고, 장남이 36명(31.6%), 차남 5명(4.4%), 장녀 3명(2.6%) 등이 뒤를 이었다. 

컴퓨터생활연구소는 또 IQ가 확인된 41명은 80~160 사이로 평균 IQ는 133으로 나타나 머리가 좋은 청소년 중 게임중독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권오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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