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새 책]조세현의 얼굴 外

▲ 사진집 '조세현의 얼굴' (조세현 지음, 앨리스)=내로라하는 배우들도 흔쾌히 몸을 내맡긴다는 유명사진 작가 조세현의 사진에세이. 늘 화려한 피사체만 대하던 조세현은 중국 시안으로 떠나 일상을 보내는 평범한 중국인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조세현은 책을 통해 사진은 '찍는 것'이 아닌 '무언가를 담는 것'이라고 역설한다. 사진촬영 당시의 소감뿐 아니라 사진에서 묻어나는 삶에 대한 철학도 담겨 있다. 224쪽, 1만4000원.

▲논픽션 다큐 '염소를 노려보는 사람들'(존 론슨 지음. 정미나 옮김. 미래인)=영화배우 조지 클루니가 제작 및 주연을 맡고 이완 맥그리거, 케빈 스페이시 등이 출연한 '더 멘 후 스테어 앳 고츠'의 원작. 최근 기밀 해제된 미 육군 정보부의 극비문서들을 토대로 미국의 초능력부대 개발 음모를 추적한 책이다. 책은 '테러와의 전쟁' 이면에 숨겨진 비이성적인 광기를 폭로한다. 책 제목은 '염소를 오래 바라보면 죽을 수 있다'는 초능력부대의 발상을 조롱하는 뜻을 담고 있다. 308쪽, 1만1000원.

▲건강 '지금 있는 암이 사라지는 식사'(와타요 다카호 지음. 이근아 옮김. 이아소)=30년 동안 4000번 이상의 암 수술을 성공시킨 베테랑 소화기외과 전문의가 직접 개발한 암예방 식사요법을 적은 건강서. 저자는 3대 항암치료로 불리는 수술, 항암제, 방사선 요법의 한계를 식이요법이 보완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책은 "암을 치유하는 것은 의사가 아니라 환자의 몸"이라는 저자의 철학과 함께 새 인생을 얻은 환자들의 이야기, 당장 활용이 가능한 암 제거 식사 레시피를 화보와 함께 담았다. 240쪽, 1만2000원. 

<하경헌기자>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