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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듀오 노라조, 일본 팬들과 2박3일 제주 밀착 팬 미팅

인기듀오 노라조의 멤버 이혁이 제주도에서 만난 일본 팬들과 기념 촬영을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오늘도 달리고 달리고 달리고, 살리고 살리고 살리고. 건배!”

남성 듀오 노라조가 일본 팬들과 색다른(?) 팬미팅을 진행했다. 노라조(조빈, 이혁)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제주도 일대에서 일본 팬들과 관광과 MT를 겸한 팬 미팅을 가졌다.

노라조는 지난해 말 발표한 노래 ‘슈퍼맨’을 비롯해 올해 발표한 ‘고등어’가 연이어 히트하며 가요계 최대 인기 듀오로 올라섰다. 노라조는 2005년 데뷔한 이후 2007년부터 일본활동을 병행해왔다. 이번 팬 미팅은 2008년 이후 일본활동이 없었던 노라조가 일본의 친한 팬들을 직접 제주도로 초대해 이뤄졌으며 노라조가 있는 곳이라면 언제든지 달려오는 팬들 30여명이 한국을 찾았다. 팬들은 오사카, 나고야, 훗카이도 등 다양한 지역에서 모였으며 30대부터 40대 후반까지 다양한 나이대로 구성됐다. 이들은 주말에 일본에서 제주로 오는 비행기 편이 마땅치 않아 서울을 경유해 제주를 찾는 열성도 선보였다.

마침 노라조의 조빈이 KBS2 ‘천하무적 야구단’의 전국대회 출전으로 제주를 찾아 일정이 성사됐다. 팬들은 20일 ‘천하무적 야구단’의 연습장면을 참관하고 21일에는 제주시 오라동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회 국민생활체육회장기 전국야구대회를 관람했다. 21일 밤에는 성산일출봉 인근에 위치한 숙소에서 멤버들과 바비큐 파티를 여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멤버 이혁은 일본 팬들과 직접 만든 건배구호를 외치며 일일이 술잔을 건넸고, 조빈 역시 촬영 중간 시간이 날 때마다 팬들을 찾아와 대화를 나눴다. 이들의 모습에서는 팬과 스타가 직접 만날 때 흔히 생각할 수 있는 어색함이나 거리감은 없었다. 22일 팬들은 제주관광 일정을 마지막으로 일본으로 돌아갔다.

노라조의 소속사 관계자는 “‘슈퍼맨’과 ‘고등어’ 활동으로 일본활동을 못했는데 항상 응원해주시는 일본 팬들께 노라조 역시 감사의 마음을 항상 갖고 있다”며 “꼭 기회가 되면 일본으로 가 최신 곡들을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일본에서 찾아온 한 팬도 “노라조 멤버들을 위해 정성껏 마련한 선물을 들고 왔다”며 “꼭 빠른 시일 내에 일본활동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노라조는 연말 발라드로 구성된 디지털 싱글음반을 발표하며 내년 1월 4집 정규음반을 들고 가요계로 컴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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