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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 김주리, 2009 미스월드 ‘아시아 오세아니아 퀸’

미스코리아 진 김주리가 2009 미스월드 대회에서 ‘아시아·오세아니아 뷰티 퀸’으로 뽑혔다.

12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제59회 미스월드 선발대회에는 대회사상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했다. 총 112명이 참가한 가운데 김주리는 톱 16에 들었다. 최종 7명 만이 남는 결선 진출에는 아쉽게 실패했으나 ‘아시아·오세아니아 뷰티 퀸’으로 뽑혀 한국의 미를 자랑했다.

김주리는 이날 대회조직위원회의 특별요청에 따라 아리랑을 배경으로 우아한 발레 솜씨를 선보였다. 볼쇼이 발레학교 출신으로서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대회가 끝난 후 김주리는 “본선에 진출하지 못해 아쉽지만 우리 여성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마음껏 과시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주리는 내년 크로아티아에서 열릴 제59회 미스유니버스에도 도전한다. 역대 미스코리아 53명 가운데 미스월드와 미스유니버스에 잇따라 참가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173cm의 키에 몸무게 52kg, 35-23-35인치 몸매의 소유자인 김주리는 국제 기준에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평이다. 2009 미스월드 하루 전날에는 해외 도박사들이 김주리를 전체 9위로 낙점하며 그 미모를 인정받기도 했다.

한편 2009 미스월드 1위에는 미스 지브롤터 케인 알도리노가 선발됐다.

<스포츠칸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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