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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군 노출 충격 사진 일파만파

 대만의 20대 여군이 숙소에서 제복 상의를 풀어헤치고 동성 간 키스 자세를 취하는 장면 등을 담은 사진들이 인터넷에서 확산되면서 대만 군이 발칵 뒤집혔다. 인터넷을 타고 날아온 이 사진은은 한국 포털사이트까지 장악해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국내 네티즌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문제의 사진은 대만 연합병참사령부(聯勤總部) 소속 행정관 천(陳.22) 중사가 지난해 병참 학교 졸업식 때 여군 친구들과 찍어 자신의 블로그에 올려놓은 것으로, 누군가에 의해 사진이 외부로 유출되면서 급속도로 퍼졌다.

 병참사령부 류즈젠(劉志堅) 대변인은 1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사건으로 군의 명예와 이미지를 실추시켜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군 당국의 조사를 마친 천은 자신의 경솔한 행동에 사죄를 표시하고 현재 심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군 당국은 전했다.

 대만 집권 국민당 린위팡(林郁方) 입법위원은 “이렇게 욕망을 표현한다면 심리가 정상이 아니다. 연예계도 이미지를 중시하기 때문에 이들을 보내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고 국민당 리칭화(李慶華) 입법위원은 “중국 인민해방군과 대만 국민이 여군 노출 사건을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된다”고 개탄했다.

 <스포츠칸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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