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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나는도다’ 완결판 DVD 초도 6000세트 완판 기염

드라마 '탐나는도다'가 완결판 DVD가 '꽃보다 남자'의 판매기록을 넘어섰다.

'탐나는도다'를 제작한 그룹에이트는 23일 "완결판 DVD가 지난 18일 발매됐다"고 밝혔다. 발매된 '탐나는도다' DVD는 현재 초도 한정판 6000세트가 모두 팔렸으며 이는 제작사의 전작 '꽃보다 남자'의 4500세트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DVD 유통업체는 현재 추가제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에이트는 "완결판 DVD에는 MBC에서 방영됐던 16부작의 영상을 처음부터 모두 재편집해 방송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21부작의 본편 영상이 담겨있다"며 "'현장메이킹'과 'NG컷' 'CG메이킹' '미공개 감독·제작자 코멘터리' 등이 담겨있다"고 덧붙였다.

'탐나는도다'는 지난 8월8일 MBC에서 첫 방송된 이후 조선시대 제주에 금발의 외국인이 조난된다는 설정으로 주목받았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CG와 독특한 인물들의 캐릭터가 열혈 팬을 양산했다. 하지만 드라마가 당초 계획된 20부작에서 16부작으로 축소돼 조기종영의 비운을 맞자 드라마의 팬들은 제작사에 완결판 DVD의 제작을 요구했다.

제작사 그룹에이트의 송병준 대표는 "팬들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준 덕분에 영영 묻힐 뻔 했던 분량이 모두 담긴 완결판 DVD발매가 성사됐다"며 "시청권리를 찾으려는 시청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한국 드라마 업계에 새로운 사례를 제시했다"며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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