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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무적 야구단’, 2일 드라마 ‘추노’ 보조출연… “가위바위보로 양반, 평민 갈랐어요”

"'천하무적 야구단', 잘 찾아보세요!"

KBS2 예능프로그램 '천하무적 야구단'(연출 최재형·이하 천무) 멤버들이 드라마 '추노'(극본 천성일, 연출 곽정환)에 출연했다.

지난달 말 사이판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한 '천무' 멤버들은 2일 경기도 남양주시에 꾸려진 '추노' 야외세트장에서 '추노' 보조출연자로 참여했다. '천무' 멤버들은 2일 새벽 3시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 모여 남양주로 이동해 이날 오후 4시까지 13시간 넘게 촬영을 진행했다.

'천무'의 드라마 출연은 프로그램에서 추진 중인 '꿈의 구장 건립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지난해 전국대회에서 고배를 마신 후 사회인 야구 전용구장 건립 계획을 밝힌 멤버들은 건립비용을 대기 위해 다각도로 아르바이트에 나섰다. 이미 지난달 31일 KBS2 퀴즈쇼 '1대100'에 멤버들 전원이 출연했으며, 드라마 보조출연은 두 번째 아르바이트로 진행됐다.

'천무' 멤버 한민관의 소속사 관계자는 "가위바위보를 통해 마르코, 마리오, 동호는 양반으로, 나머지 김창렬, 한민관, 이하늘, 조빈, 김성수는 평민으로 출연했다"며 "대사가 없는 데다 슬쩍슬쩍 지나가는 역이라 잘 찾아야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날씨가 너무 추워 모두 고생했지만 중간중간 주연배우들과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며 "특히 주장 이하늘이 극중 혜원(이다해)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돌멩이를 자신이 줬다고 우기는 등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있었다"고 전했다.

'천무'를 연출하는 최재형 PD는 "멤버들이 '꿈의 구장'을 위해 직접 땀흘려 돈을 버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앞으로 멤버 개개인의 아르바이트를 정해 이를 수행하는 모습을 보일 예정이며 날씨가 풀릴 때까지는 '꿈의 구장'과 관련된 아이템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무' 멤버들의 '추노' 출연 장면은 2월말 쯤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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