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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u 독주냐 얼라이브엘 반격이냐

최강의 총잡이를 가리는 ‘서든어택 슈퍼리그’가 오는 25일 3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3번째를 맞은 서든어택 슈퍼리그는 총상금 1억원을 놓고 전국의 프로와 아마추어 16개팀이 실력을 겨룬다.

3차 슈퍼리그는 초반부터 열기가 뜨겁다. 전국 아마추어팀을 대표해 출전할 8개팀을 가리기 위해 지난달 18일부터 이달초까지 진행된 온·오프라인 예선전에 역대 최대 규모인 총 2168개팀이 참가했다. 이들은 초대 리그인 1차 때 196.5대 1보다 높은 271대 1의 경쟁을 펼쳤다.

주최사인 넷마블 관계자는 “서든어택 대회가 꾸준히 열리면서 아마추어팀들이 많아지고 숨어있던 서든어택 고수들도 새롭게 발굴되면서 예선 참가팀이 자연스럽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리그는 마스터리그 상위 8개팀의 8강 조별 풀리그 예선을 시작으로 5월말까지 진행된다. 먼저 25일부터 6주간 시드를 받아 프로팀 대표로 출전하는 8개팀이 프로와 아마추어팀이 맞붙는 8강 토너먼트 진출권을 놓고 일전을 치룬다.

8개팀은 마스터리그 3관왕에 1, 2차 슈퍼리그를 모두 석권한 ‘서든어택 절대 제왕’ esu를 비롯해 2차전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얼라이브엘, sckteam, 레노바레(Renovare, 전 올레), KSP-Gaming, 유로(Euro), 아포스(Apos), Cpx.Razer이다.

아마추어 8개팀은 4월8일부터 2주간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4개팀을 가린다. 이들은 8강에서 4개 프로팀과 4강 더블 엘리미네이션을 펼친다. 4강은 3전2선승제로 진행된다.

3차 슈퍼리그는 오픈마켓 11번가에 이어 음악전문 사이트 ‘몽키3’가 후원한다. 총 상금은 1억원으로 우승팀에게는 5000만원이 주어지며 준우승팀은 2000만원, 3위팀은 1000만원이다. 온·오프라인 예선 64강에 든 팀에게는 30만원을 제공한다.

경기가 끝나면 승리팀과 팬들이 대결하는 ‘라이브배틀’이 지난 리그에 이어 계속된다. 매주 본선 경기가 끝난 오후 9시쯤 서든어택에 접속, 개설된 게임방에 들어오면 당일 경기 우승팀 선수들과 실력을 겨룰 수 있다.

‘몽키3 서든어택 슈퍼리그’는 매주 목요일 저녁 8시에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며 성승헌 캐스터와 온상민 해설위원의 진행으로 온게임넷이 생중계한다.

25일 개막전은 지난 리그 우승팀인 esu와 CPX.Razer이 1경기에서 맞붙고 얼라이브엘과 신예팀 레노바레이 2경기를 치룬다.

CJ인터넷 남궁훈 대표는 “‘몽키2 서든어택 3차 슈퍼리그’는 프로와 재야의 고수팀이 총출동하는 만큼 박진감 넘치는 리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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