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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최고 인기 뮤직비디오는?

올 상반기 네티즌들로부터 가장 눈길을 끈 뮤직비디오는 여성그룹 소녀시대의 '오!'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표 동영상사이트인 곰TV는 자사 뮤직비디오 재생수를 집계한 '2010년 상반기 인기 뮤직비디오 톱10'을 발표했다.

1위에 올라선 소녀시대 '오!'의 재생수는 약 700만이었다. 1인당 한번으로 본다면 약 700만명이 시청한 셈이다.

관계자는 "'오!'는 다른 뮤직비디오에 비해 독보적인 인기를 누렸다"면서 "소녀시대의 안무와 바비인형과 같은 패션 및 외모 등이 다양한 층의 관심을 끌어냈다"고 분석했다.

2위 역시 소녀시대의 뮤직비디오였다. 2집 '오!'에 이어 또다른 수록곡 '런데빌런'의 뮤직비디오는 약 600만건의 재생수를 기록했다. 소녀시대가 발표한 두 개의 뮤직비디오를 합하면 총 1300만 조회수를 넘어선다. 

톱10에 든 가수들이 대부분 여성그룹이었다. 티아라의 '너때문에 미쳐'와, 카라의 '루팡', 애프터스쿨의 '뱅'이 각각 3~5위를 차지했다. 씨야 다비치 티아라가 함께 부른 '원더우먼'은 7위, 여성그룹 포미닛의 멤버 현아가 불렀던 '체인지'는 8위, 또다른 인기 여성그룹 시크릿의 '매직'은 9위에 각각 랭크됐다.

남자 가수들의 뮤직비디오는 단 2건이었다. 2AM의 '죽어도 못보내'가 6위, 아이돌밴드 씨앤블루의 '외톨이'가 10위에 올라섰다. 

곰TV 컨텐츠전략실 측은 "걸그룹 열풍은 올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걸그룹의 변함없을 위력을 전망했다.

<강수진기자 kant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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