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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 코너로 몰리다!…폭로성 주장 연이어

가수 겸 방송인 MC몽에 대한 폭로성 주장이 연이어 터져 나오고 있다.

지난 12일 MBC ‘뉴스데스크’가 치과 의사 정모씨의 인터뷰가 보도된 이후 13일에는 1년여전 ‘라XXX’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이 쓴 글이 인터넷에서 뒤늦게 회자되고 있는 중이다.

인터넷에서 피지고 있는 해당 네티즌의 글은 MC몽의 병역 비리 혐의가 본격적으로 대두되기 한참 전인 지난해 5월15일 작성된 것이다.

이 네티즌의 글에는 MC몽을 어릴적부터 지켜봐온 지인임을 연상케하는 다양한 구절과 더불어 “군대 면제 받은 것은 가난해서가 아니라 아는 형이 치과의사여서 치아를 왕창 빼고 면제받은 것”이라며 “그전에는 (병역 면제를 위해)정신병원도 다녔는데 안돼서 치아로 면제받았다”는 주장이 담겨 있다.

당시 단순한 루머 중 하나로 취급되던 글을 다시 발굴해낸 네티즌들은 현재의 상황과 맞아떨어지는 내용이라며 MC몽에 대해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는 중이다.

12일 방송된 뉴스데스크의 보도 내용도 불에 기름을 끼얹는 격이 됐다. 인터뷰에서 치과 의사 정씨는 “생니를 뽑은 것이 맞다”면서 “비밀의 댓가로 8000만원을 제안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현재 두 사안은 인터넷에 떠돌던 네이버 지식인의 글이 MC몽이 직접 작성한 것으로 드러난 최근 정황과 더불어 대중들에게 더한 의구심을 안긴다.

코너로 몰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MC몽 측의 입장에는 아직까지 이렇다할 변화가 없다. 여전히 “정상적인 의료행위에서 비롯된 일”이라는 주장만을 반복하고 있다.

일찌감치 경찰 및 검찰 조사에서 법률대리인이 동원했던 MC몽 측은 사안을 법정에서 다투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이미 대중적인 질타와 몰매를 맞았고,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상황에서 더 이상 잃을 게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MC몽 측 일부에서 한때 자진입대에 대한 의견이 몇차례 오고간 점을 비춰볼 때 언제든 ‘입대’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도 존재한다. 특히 유죄가 확정되면 군입대가 불가피한 만큼 재판부의 의중을 우선 따진 후 결단을 내리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병역법은 병역기피자의 경우 입영 의무 면제 나이를 36세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한편 MC몽의 전 여자친구인 탤런트 주아민은 12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널 믿는다. 괜찮을거야’(trust u! will be fine 4 sure)라는 짧은 글을 올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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