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하희라, 韓 힐러리 클린턴되다! “욕심났다”

하희라가 한국의 힐러리 클린턴이 됐다. 

하희라는 KBS2 새 수목극 ‘프레지던트’에서 빼어난 미모, 유려한 화술, 당찬 결단력을 갖춘 조소희로 등장한다. 조소희는 남편 장일준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선거 캠프를 이끄는 냉철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여자로 현재 미국의 국무장관인 힐러리를 연상케 한다. 

최수종은 9일 서울 삼성동 라마다 서울 호텔에서 ‘프레지던트’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에서 부부가 대립하는 부분이 많아 서로 눈에 핏발을 세우면서 싸운다”면서 “하희라와 현장에서 부딪혀보니 만만치 않아 ‘그러다 치겠습니다’라고 말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프레지던트’는 최수종, 하희라 부부가 영화 ‘별이 빛나는 밤에’ 이후 19년만에 처음으로 만난 작품인데다 부부로 출연해 특히 관심을 끌었다. 하희라는 “조소희라는 역할이 지금까지 맡았던 역과는 달라 욕심이 났다”면서 “상대역이 남편이기 때문에 드라마 출연을 많이 고민했지만 결국 ‘배우 최수종’ 때문에 출연을 결정했다, 생각보다 연기 몰입이 잘 되더라”고 털어놨다. 

아쉽게도 최수종, 하희라가 함께 연기하는 모습은 ‘프레지던트’가 끝일 것으로 보인다. 하희라는 “이번이 마지막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배우이지만 또 부부이기 때문에 연기를 하는 것이 쉽지 만은 않다”고 밝혔다.

한편 ‘프레지던트’는 시민운동가 출신의 장일준이 대통령이 되는 과정을 리얼하게 그리는 정치드라마. 슈퍼주니어 성민과 트랙스 제이가 이복형제로 나오고, 변희봉·정한용·양희경·임지은 등 연기파 배우가 총 집결했다. 15일 첫 방송.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