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마약혐의 남자연예인 A씨는 ‘톱스타급’


김성민 전창걸 등 마약 사건에 연루되어 수사선상에 오른 3명의 연예인 중 한 명이 톱스타급이라는 전언이 흘러나오고 있어 연예계가 긴장하고 있다. 

검찰은 현재 수사선상에 오른 3명의 인물 중 남자 연예인 A씨와 여자 모델 B씨의 혐의를 구체적으로 확인한 가운데 조만간 이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이 중 A씨는 누가 들어도 알만한 이름의 유명 스타이며, B씨는 사실상 대중적이지 않은 모델로 알려졌다.   

검찰이 수사를 이유로 일절 함구하고 있는 두 사람의 실명은 내주께 있을 소환을 전후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미 김성민 전창걸을 수사하면서 뚜렷한 혐의점을 찾았기 때문에 기소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이같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당초 추가 연예인 조사는 없을 것이고 마무리 단계”라고 선을 그었던 당초의 입장을 번복한 후, 곧바로 “3명 가량의 연예인을 추가 조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나머지 3명이 쇠고랑을 찰 경우 이들과 연계된 또다른 스타들이 다시 튀어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필로폰 흡연 혐의로 구속된 김성민이 구치소에서 자필 편지로 사죄의 뜻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23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는 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성민이 지난 14일 지인에게 보낸 자필편지를 입수해 공개했다. 김성민은 편지에서 “우선 고개 숙여 사과하겠습니다. 저희 프로를 많이 아껴주시고 성원보내주셨는데…”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실 저는 이곳에서 나가는 것과 안 나가는 것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하얀 옷에 먹물이 한방울 묻든 한 컵을 쏟든 같은 결과거든요. 하지만 OOO님처럼 저에게 용기를 주시는 분들께 두 번이라는 단어는 없게끔하려 합니다”라며 후회의 뜻을 내비쳤다. 

필로폰, 대마 흡연에 대해 “호기심으로 경험”했다면서 “쓴 경험으로 인해 포기를 하려는 사람에게 좋은 예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를 ‘내리막 코너’로 언급한 그는 “곧 오르막도 있을 것”이라고 말을 맺었다. 김성민은 22일 필로폰 투약과 대마초 흡연혐의(마약류관리에 의한 법률위반)로 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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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경기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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