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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진원 위해 인디 100여팀 모인다!

지난해 11월 뇌출혈로 사망한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이진원을 추모하기 위해 동료 인디 뮤지션들이 대거 뭉친다. 

장기하와얼굴들, 노브레인, 슈퍼키드, 내귀에 도청장치, 요조, 타카피, 크라잉 넛 등 100여개의 팀은 오는 27일 오후 7시 서울 홍대 인근 23개 클럽에서 <나는 행운아>라는 제목의 추모 공연을 일제히 벌이기로 했다.

3일 현재까지 98개 팀이 출연을 확정했으며, 시간이 지날 수록 참가 희망자가 늘고 있다.  

이들은 각각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이진원이 남긴 노래 한 곡을 대신 부르며 고인을 추모할 계획이다. 이후 각자의 노래와 이야기로 고인을 그리워한다. 모두 노개런티로 행사에 참여한다.

추모 공연에 앞서 이달 중순께에는 고인이 생전에 공연했던 장면과 평소 남겼던 글 등이 엮이는 유작 에세이도 발간된다. 현재 <행운아>라는 가제가 붙어있다.

지난해 11월1일 뇌출혈로 쓰러진 그는 5일 뒤 끝내 눈을 감았다. 

2003년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이라는 원맨밴드로 데뷔한 그는 ‘나는 개’ ‘치킨 런’ 등 권력자를 향해 따끔히 일침을 놓는 노래 등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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