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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빠른 브라우저…‘인터넷 익스플로러9’ 정식버전 출시

인터넷 익스플로러 9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15일 차세대 웹 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 9(이하 IE9)’ 정식 버전을 출시했다.

IE9 정식 버전은 지난 9월 공개된 베타 버전 이후 사용자와 개발자의 피드백을 반영해 단계적으로 기능을 개선한 제품이다.

IE9은 새로운 자바스크립트 엔진인 챠크라를 도입하고 그래픽과 동영상 구동을 GPU(하드웨어 가속 장치)로 할당하는 등 고화질 비디오나 온라인 게임처럼 복잡하고 화려한 그래픽을 더욱 빠르면서도 매끄럽게 재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사용 빈도수가 높은 기능들을 중심으로 심플하게 설계된 UI는 콘텐츠에 집중할 수 있도록 툴바를 최소화하고, 웹사이트 공간을 최대로 보여준다.

보안기능도 크게 강화됐다. 추가된 ‘추적 방지’ 기능은 사용자가 웹 브라우징을 하는 동안 어떤 웹 사이트를 방문했는지 추적하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게 해주며, 위험 사이트 경고 기능도 강화했다. IE9의 ‘스마트 스크린 신뢰도 필터’는 악성코드 발견 시 즉각 삭제를 권고하며, 사용자가 신뢰도가 검증되지 않은 유해 가능성 있는 응용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으려 할 때 단계별로 경고를 해준다.

IE9은 HTML5를 비롯해 SVG, CSS3, ECMAScript5 및 DOM 등 최신 웹 표준을 광범위하게 지원한다. 이에따라 개발한 사이트의 코드를 브라우저별로 다시 작성할 필요없이 웹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하는데 집중할 수 있다.

현재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 주요 포털 사이트와 호환이 완료됐고 금융보안연구원과의 협력을 통해 시중은행을 비롯한 대부분의 금융권도 호환성을 확보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김 제임스 우 사장은 “IE9은 성능면이나 보안적인 측면에서나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최상의 브라우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IE9은 윈도 비스타와 윈도7 버전에 설치가 가능하며, IE9 웹사이트(www.microsoft.com/korea/windows/internet-explorer/default.aspx)를 통해 다운로드하면 된다.

<조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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