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나만 가수다!’ 임재범, ‘나가수’ 첫 출연만에 1위!

가수 임재범이 5주만에 방송이 재개된 MBC ‘나는 가수다’에서 첫 출연과 동시에 청중평가단의 마음을 휘어잡았다.

그는 1일 오후 방송분에서 청중평가단으로부터 7명의 출전자 중 가장 높은 표를 얻으며 선호도 조사 1위에 우뚝 섰다. 그는 이날 ‘너를 위해’를 부르며 절창의 가창력을 뽐냈다.

임재범은 청중평가단은 물론 여타 출연진과 시청자 모두에게 뜻밖의 인물이었다. 작곡가 김형석이 녹화 중 ‘나만 가수다’라고 묘사했을 만큼 가요계에서 대표적인 실력 보컬리스트로 손꼽히던 가수이기도 햇다. 예능 프로그램을 포함해 TV 방송 활동을 가급적 삼갔기에 그의 출연은 더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임재범은 1위에 가뿐히 오른 뒤 “실감이 안난다”며 “집에 가봐야 알 것같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기행을 의식했던 탓인지 “(앞으로 녹화를) 펑크 내지 않겠다”고 약속해 웃음을 불러 일으켰다.

지난 3월27일 방송을 끝으로 긴 휴식에 들어갔던 ‘나는 가수다’는 이날 임재범 외에 BMK, 김연우를 새롭게 투입한 가운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또 가수 정지찬을 음악감독으로 영입해 무대 음향 등을 꼼꼼히 챙기도록 했다.

2위는 ‘미아’를 부른 박정현, 3위는 ‘나는 나비’를 경쾌한 록버전으로 편곡해 부른 윤도현, 4위는 빼어난 성량으로 히트곡 ‘꽃피는 봄이 오면’을 열창한 BMK가 각각 차지했다. 이소라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 김연우는 ‘여전히 아름다운지’를 불러 각각 5위와 6위에 랭크됐다. 5주 전 1위에 올랐던 김범수는 노래 ‘그런 이유라는 걸’을 무난히 소화했지만, 7위에 그쳤다. 단순한 선호도 조사였기에 이날 탈락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전과 다른 세 가지 룰도 따로 공개했다. ▲청중평가단 500명은 기존 1명에서 3명으로 복수 추천하고, ▲현장 재도전은 금지하고 추후 재도전을 허용하며, ▲1회가 아니라 2회의 미션 점수를 합산해 최종 탈락자를 선정키로 한다는 내용이었다.

한편 ‘나는 가수다’는 방송을 재개하자마자 각종 인터넷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를 휩쓸며 변함없는 영향력을 과시했다. ‘임재범’ ‘너를 위해’ ‘BMK’ ‘김연우’ ‘정지찬’ 등의 관련 단어가 쉴새 없이 포털사이트 검색어 톱10에 오르내렸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