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구단주만 60만명 ‘야구9단’에 푹 빠졌다

뭐니뭐니해도 요즘 엔터테인먼트의 대세는 야구다.

경기장마다 구름관중이 몰려들고 직장에서건, 술자리에서건 야구 얘기는 약방의 감초처럼 빠지지 않는다.

야구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며 야구게임도 르네상스를 맞고 있다. <프로야구 매니저>라는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은 지난해 신작 게임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액을 기록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고, <마구마구>나 <슬러거> <와인드업> 등도 팬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며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 <야구9단>이 손쉬운 접근성과 흥미진진한 게임성으로 오픈 한달여만에 최고의 야구게임중 하나로 등극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야구9단>은 이용자가 직접 야구감독이 되어 자신의 구단을 경영하는 웹 기반의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NHN에서 자체 제작해 네이버 스포츠 페이지를 통해 5월 12일부터 정식서비스를 시작, 한달여만에 60만명이 넘게 즐길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기존의 온라인 야구 시뮬레이션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실시간 경기 개입’ 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함으로써 선수카드 뽑기나 게임컨트롤 능력이 아닌, 야구에 대한 전략적 사고와 지식이 경기의 승패를 좌우하도록 실측 데이터 기반의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제작된 것이 큰 특징이다. 즉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으로서는 최초로 실시간 개입이 가능한 것이 매력 요소로 게이머가 팀을 꾸린 후 경기 결과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경기 중 강공, 번트, 히트앤드런, 도루 등 작전을 펼칠 수 있어 흥미를 배가시킨다.

또 현역 프로야구 선수를 비롯해 은퇴한 선수로 라인업 구성을 할 수 있는 점도 인기몰이의 요인이다.

이밖에도 선수 스카우팅 및 FA마켓 트레이드 등 선수 영입시스템, 특수훈련, 해외연수 등을 통해 선수의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육성시스템 등, 현실 프로야구에 근거한 게임시스템을 도입해 경기의 재미를 더했다. 여기에 웹 기반 게임 특성상, 네이버 접속이 가능한 그 어떤 PC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이용이 가능해 서비스 초반임에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야구9단>은 최근 ‘타격 9단’ 이대호(롯데)를 홍보모델로 내세워 다시한번 야구팬과 게이머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지난 시즌 전대미문의 타격 7관왕을 달성한 이대호가 새로운 인기장르로 떠오르고 있는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의 붐업을 위해 날카로운 방망이를 돌리게 된 것. 이대호의 합류로 <야구9단>은 기존의 야구명사 4인방인 최희 아나운서, 하일성 해설위원, 최훈 작가, 이경필 코치와 함께 친숙하면서도 전문적인 야구게임으로서 야구팬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NHN 우상준 실장은 “<야구9단>은 ‘내가 직접 야구감독이 되는 게임’인 만큼 실제 경기기록과 선수 데이터를 기반으로 게임의 리얼리티를 더했다”며 “게이머들이 우승에 도전하는 과정을 통해 현실 세계에서 경험하기 힘든 프로야구 감독으로서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