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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49일’ 자체 최고시청률로 종영

SBS 수목극 <49일>이 대반전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19일 방송한 <49일> 마지막회는 자체 최고시청률인 16.1%(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수성했다. <49일>은 죽음과 빙의라는 소재를 통해 참된 인간관계와 삶에 대해 되새겨본 드라마. 마지막 방송분은 49일 여행에 성공하는 듯했던 여자주인공 신지현(남규리)이 죽음을 맞이하면서 막을 내렸다. 지현이 빙의됐던 이경(이요원)이 지현의 잃어버린 친언니임이 밝혀졌다.

관심을 모았던, 지현을 위해 울어준 눈물의 주인공도 밝혀졌다. 첫 눈물은 한강(조현재)이 오래전 흘린 것이고 두번째 눈물은 지현이 하늘로 떠나기 직전 친구 서우(배그린)가, 마지막 눈물은 지현의 약혼자인 민호(배수빈)와 짜고 지현을 배신하려했던 친구 인정(서지혜)이 죄를 뉘우치면서 흘린 눈물이었다. 지현은 사랑 때문에 자신을 배신한 친구의 진심을 알고 미소를 지으면서 눈을 감았다.

이 드라마는 SBS <찬란한 유산> <검사 프린세스>의 소현경 작가가 집필했다. 재벌이나 불륜같은 막장 코드 없이 삶에 대한 메시지를 담아냈다는 평을 받았다. 극중 ‘현대판 저승사자’인 스케줄러를 연기한 정일우는 20일 “이번 작품을 하면서 삶의 소중함을 제대로 느꼈고 생사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한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공효진과 차승원이 주연한 로맨틱코미디 드라마 MBC <최고의 사랑>은 이날 자체 최고인 15.1%를, KBS2 <로맨스타운>은 7.1%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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