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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 녹화중 실수, 특혜로 봐야 하나?

MBC <우리들의 일밤> ‘나는 가수다’가 6일 진행된 녹화에서 가수 2명이 실수로 인해 두 번 녹화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나가수’는 비록 녹화 방송이지만 매 경연마다 순위가 정해지기 때문에 생방송에 뒤지지 않는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다. 아무리 관록있는 가수들이라도 손을 떨기도 하고 순간적으로 가사를 잊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특히 이날 녹화는 김연우에 이어 새로운 탈락자가 결정되는 경연이었던 만큼 가수들의 긴장감이 더 클 수밖에 없었다.

녹화 후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스포일러에서 거론된 가수들은 가장 최근에 합류한 옥주현과 JK김동욱이었다. 옥주현은 연주자와 호흡이 맞지 않아 무대가 중단됐고, JK김동욱도 갑자기 무대를 중단한 뒤 다시 노래를 불렀다는 것. 이로 인해 두 가수가 다시 녹화를 함으로써 단 한번에 무대를 소화한 다른 가수들과의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부 네티즌은 “실수도 실력이다. 실수가 있었다면 실력부족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같은 주장이 제기되자 실제 녹화 현장에 있었던 한 청중평가단이 적극 해명에 나섰다. “옥주현은 악기 때문에 본의 아니게 중단돼서 어쩔 수 없이 재녹화 한 것 맞다. JK김동욱은 긴장한 나머지 본인이 순간적으로 끊은 것 같다. 가사는 모니터로 나와 있었기 때문에 다른 문제가 있는 것 같았다”고 경연장에서 있었던 상황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이어 신정수 PD가 청중평가단에게 무대가 중단된 이유를 설명한 후 ‘참고해서 투표하라’고 했음을 분명히 했다. 특히 “청중평가단들도 대수롭지 않게 넘겼고, 다 감안해서 투표했다. 그리고 재녹화가 오히려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하지 특혜로 작용하지는 않습니다”라고 강조하며 출연 가수들이 재녹화 때문에 괜한 피해를 입을까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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