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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미팅 이청용 “지난 시즌보다 많은 공격포인트 내고 싶다”

“지난 시즌보다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블루 드래곤’ 이청용(23·볼턴)이 1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홍보관에서 팬 미팅을 갖고 팬들의 궁금증을 푸는 시간을 가졌다.

잉글랜드 복귀를 앞두고 있는 이청용은 다음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애초에 목표를 정하지 않고 가는 게 훨씬 마음이 편하다”며 “하지만 지난해보다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밝혔다. 2009~2010시즌 잉글랜드 무대에 데뷔한 이청용은 첫 해 5골·8도움으로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세웠고, 지난 시즌에는 4골·8도움으로 8골·6도움을 기록한 박지성(30·맨유)에 뒤졌지만 역시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선덜랜드 입단을 확정해 같은 리그에 함께 뛰게된 지동원(20)에 대해 “(박)지성이 형이 내게 도움을 준 것처럼 나도 동원이를 돕겠다”고 말한 이청용은 리버풀(3라운드), 맨유(4라운드), 아스널(6라운드), 첼시(7라운드) 등 초반에 강팀들과 만나는 다음 시즌 일정에 대해 “힘이 있을 때 강팀과 부딪혀보고 싶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국내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이청용은 3일 인천공항으로 출국해 4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한다.

<하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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