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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대장금’, 11년간 드라마 부문 최고 시청률 기록

2000~2010년까지 평균 시청률 30%를 넘은 드라마는 총 26편으로 조사됐다. 또 이 기간 동안 시청률이 가장 높았던 드라마는 <대장금>, 최고의 흥행을 기록한 작가는 문영남 작가로 나타났다.

시청률 조사회사 TNmS가 2000~2010년까지 11년 동안 방송된 모든 정규 드라마(674편)의 시청률 분포 현황을 조사한 결과 평균 30% 이상을 기록한 드라마는 3.8%에 불과한 총 26편으로 조사됐다. 채널별로는 KBS2가 8편으로 가장 많았고 MBC와 SBS(각 7편), KBS1(4편)이 뒤를 이었다. 또 요일 별로는 수목드라마(11편), 주말드라마(7편), 월화드라마(4편), 일일연속극(4편) 순으로 조사됐다.

시청률이 가장 높았던 드라마는 2003년 9월부터 2004년 3월까지 방송된 MBC특별기획드라마 <대장금>(41.6%)이 차지했다. 이어 SBS특별기획 <파리의 연인>(2004년 6~8월, 41.5%), MBC특별기획드라마 <주몽>(2006년 5월~2007년 3월, 41.0%), KBS2 수목드라마<제빵왕 김탁구>(38.7%), MBC 수목미니시리즈 <내 이름은 김삼순>(37.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중 40%를 넘어선 드라마는 3편(0.4%)에 불과했고, 조사 대상의 79.4%인 535편이 시청률 20%를 넘지 못했다.

또 개별 회차를 기준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 50% 이상을 기록한 드라마(50%를 1회 이상 넘긴 드라마)는 전체 674개 중 8편이었고, 40%대였던 드라마는 26편이었다. 회차 기준 자체 최고 시청률이 가장 높았던 드라마는 2001년 5월20일 방송된 KBS1 <태조왕건>(56.6%)으로 나타났고 SBS <파리의연인>(2004년 8월15일, 56.3%), MBC <대장금>(2004년 3월23일, 55.5%) 순으로 조사됐다.

작가별로는 문영남 작가가 <장밋빛 인생> <수상한 삼형제> <소문난 칠공주> 등 3편이 평균 시청률 30%를 넘어 최고의 흥행 작가에 올랐고 <대장금> <선덕여왕>의 김영현 작가, <주몽> <올인>의 최완규 작가, <진실> <찬란한 유산>의 소현경 작가가 뒤를 이었다.

한편 올해 상반기에 방송된 정규 드라마 51개(상반기 중 종영된 드라마 포함) 중 시청률이 가장 높았던 드라마는 KBS1 <웃어라 동해야>(29.6%)로 조사됐다. 또 시청률 20%가 넘는 드라마는 <웃어라 동해야>와 SBS <시크릿 가든>(26.5%), KBS2 <사랑을 믿어요>(23.6%) 단 3개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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