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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스타 비, 팬미팅에서 군입대 인사

지난 9일, 롯데면세점 주최로 '롯데 비 프리미엄 콘서트 2011’가 이화여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오후 4시부터 2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도쿄를 비롯한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일본 전역에서 약 1000여 명의 팬들이 참석했다.

행사 직전 롯데면세점 CM송인 ‘소 아임 러빙 유(So I’m Loving You)’ 뮤직비디오가 나오자 일본인 팬들은 CM송을 따라 부르기 시작했다. 최근 일본에서 인기몰이에 나선 엠블랙의 축하무대로 팬미팅이 시작됐고 엠블랙의 화려한 공연이 끝나고 비가 등장하자 팬들은 열광했다.

비는 “안녕하세요. 비 입니다”라는 인사를 시작으로 일본어로 팬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그는 “올해로 롯데면세점 광고모델로 활동한 지 4년째가 된다”면서, “롯데면세점을 통해 일본 팬 여러분들과 더 가까이 만날 수 있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군입대 전 마지막으로 이렇게 팬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게 돼 정말 행복하다”며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팬미팅은 일본 팬들을 위한 특별한 무대로 꾸며졌다. 팬들을 위해 준비한 노래와 솔직하고 유쾌한 Q&A 등 정성껏 준비한 토크쇼로 꾸며졌는데, 약 30분간 진행된 토크쇼에서는 최근 근황과 아시아투어 에피소드, 향후 계획된 전국투어 일정에 대해 얘기했다. 이어 올 연말로 예정된 군입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많은 팬들이 눈물을 보이며 아쉬움을 표했다.

토크쇼에 이어 비의 애장품을 추첨을 통해 증정하는 깜짝 이벤트도 마련됐다. 좌석 추첨을 통해 당첨된 팬은 무대로 올라와 비에게 직접 애장품 선물을 받고 함께 사진을 찍기도. 약 두 시간에 걸친 팬미팅의 피날레는 이 자리에 참석한 1천여 명의 일본 팬 모두와 하이파이브를 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비를 가까이에서 보게 된 일부 팬들은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도쿄에서 왔다는 한 팬은 “군입대 전 그를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란 생각에 직접 오게 됐다”면서 “이번 행사를 기획해 준 주최측에 감사한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한편, 롯데면세점 스타릴레이 팬미팅은 관광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엔터투어먼트’ 마케팅의 일환으로 올 초 빅뱅, JYJ, 최지우 등이 팬미팅을 가진 데 이어 JYJ, 장근석, 2PM 등이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강석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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