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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손하, 우쿨렐레 음반을 발표하다

배우 윤손하가 최근 젊은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악기 ‘우쿨렐레’를 소재로한 음반을 발매(14일)해 눈길을 끈다. 지난 2000년 1집 앨범을 발표하면서 가수 활동을 펼쳤던 그는 11년 만에 정규 신보를 발표하는 셈이다. 이에 앞서 그는 지난 7일 우쿨렐레와 자신의 목소리를 섞은 선공개곡을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작은 기타 모양에 4개의 현으로 이뤄진 하와이 전통악기인 우쿨렐레는 쉬운 연주법과 용이한 휴대성으로 취미로 즐기는 악기로 각광받고 있다.

음반사 루오바팩토리에 따르면 윤손하의 음반은 <우쿨렐레 브리즈>라는 제목을 지닌다. ‘아름다운 계절’을 포함해 총 11곡이 수록된다. 절반 정도가 신곡이고, 이외에 하와이 민요, 일본 동요, 팝 등의 곡이 리메이크돼 담긴다.

윤손하는 지난해부터 우쿨렐레에 푹 빠져 지내왔다. 그가 우쿨렐레를 배우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말 우쿨렐레 밴드인 ‘우쿨렐레 피크닉’의 멤버이자 음악 교재 <쉐리봉 우쿨렐레>의 저자인 조태준의 워크숍에 참가한 뒤 악기연주를 익혔다.

음반은 영화 <즐거운 인생> <황해> 등의 음악을 책임진 이병훈 음악감독과 손잡고 제작됐다. 이 감독은 프로듀싱뿐 아니라 스튜디오 녹음 시 우쿨렐레 연주를 책임졌다.

관계자는 “음반 발매에 앞서 윤손하는 일본에서 열린 세계적인 우쿨렐레 페스티벌에 참가해 한국 밴드 ‘우쿨렐레 피크닉’과 몇 차례 라이브 공연을 갖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윤손하는 10월3일 자신의 고향인 전주에서 열리는 ‘전주세계소리축제’에 참가해 우쿨렐레 연주와 노래솜씨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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