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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초이스]문화예술위 ‘몹쓸 낭만주의’전 外


문화예술위 ‘몹쓸 낭만주의’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오광수)가 15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아르코미술관에서 <몹쓸 낭만주의(Bad Romanticism)> 전을 연다. 미술 작품의 상업화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지만 예술의 미적 심도와 개념이 옅어져가는 것에 대한 경종을 울린다. 배척당하고 상실됐던 실험적인 예술의 추진 동력을 새로운 세대의 작가들이 복원하고자 시도한다는 의미에서 전시회가 기획됐다. (02) 760-4850

손범수·진양혜의 토크 앤 콘서트

방송인 손범수·진양혜 부부가 진행하는 토크 앤 콘서트의 9월 손님은 발레리나 김주원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발레리나 김주원은 이날 공연에서 생상스의 ‘반사의 백조’, 피아졸라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봄’ 등에 맞춰 발레를 선보인다. 발레리노 이영철, 한국무용가 이정윤, 피아니스트 손열음 등이 특별 손님으로 함께 한다. 17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02)580-1408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생상이 작곡하고 페르디낭 르메르가 대본을 쓴 3막의 오페라다. 성서 속 영웅 삼손과 데릴라의 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1877년 독일에서 초연됐고, 한국에선 15년만에 베세토 오페라단에 의해 공연된다. 아르헨티나 출신 호세 쿠라가 삼손 역을 맡았다.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그란데오페라합창단, 세컨드네이처댄스컴퍼니가 참여한다. 22~2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02)3476-6224 

파격적 창조론 ‘격을 파하라’

<롤러코스터> <남자셋 여자셋> <일요일 일요일 밤에>를 만든 송창의. 그가 파격적인 창의창조론을 이야기한다. 파격적인 콘텐츠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프로그램을 만들어내기까지 열정을 유지할 수 있었던 방법과 자신을 완성해간 과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사소하게만 보이는 일상 속에서 삶과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원칙을 찾아내기까지의 이야기도 들려준다. 송창의 지음. 랜덤하우스코리아. 235쪽. 1만2천원.

‘우리가 아는 미국은 없다’

미국인 200명 가운데 1명은 노숙자고, 주정부는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해 다른 주로 노숙자를 떠넘기고 있다. 예산 부족으로 고속도로에는 아스팔트 대신 자갈이 깔린다. 상위 10%가 전체 소득의 50%를 차지하고, 하위 50%는 전체 소득의 1%를 나눠 갖는 양극화 현상이 심각하다. 평범하지만 재미있는 미국 사회의 단면을 통해, 미국과 닮아가는 한국 사회에 경종을 울린다. 김광기 지음. 동아시아. 291쪽.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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