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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 vs LTE폰 소비자의 선택은?

삼성 갤럭시S2 LTE

올가을 4G LTE폰이 일제히 공개를 예고한 가운데 애플 ‘아이폰5’의 출시가 임박했다는 소식까지 흘러나옴에 따라 신형 스마트폰을 사려는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1세대 사용자들의 교체주기가 맞물리면서 이동통신시장에 전운이 흐르고 있다.

△영상 콘텐츠에 적합한 LTE폰

LTE의 강점은 무엇보다 빠른 속도. LTE 망에서는 800메가바이트(MB)짜리 영화 한 편을 1분25초만에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3G보다 최고 7배나 빠른 속도다.

이에따라 LTE폰 제조사들은 대용량 파일을 즐길 수 있도록 화면 크기 확대 및 해상도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 21일 가장 먼저 국내 시장에 선을 보인 HTC의 ‘레이더 4G’는 4.5인치 qHD(960×540) IPS 디스플레이, 1.5㎓ 듀얼코어 프로세서, 800만 화소, 전면 13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또 이달중에 최신 영화, TV쇼를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컨텐츠 서비스 ‘HTC 와치(Watch)’를 오픈,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풍부한 컨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2 LTE’는 안드로이드 2.3 운영체제(OS) ‘진저브레드’ 기반으로 갤럭시S2보다 화면 크기가 커진 4.5인치 WVGA급(800X480) 수퍼아몰레드플러스 디스플레이, 1.5㎓ 듀얼코어 프로세서,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LG전자도 4.5인치 크기 HD급(720X1280) IPS 디스플레이,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130만 화소 전면카메라를 탑재한 ‘LU6200’ 모델을 선보인다.

HTC 레이더 4G

△탐나기는 하지만…

LTE폰의 화려한 스펙에 구미가 당기기는 하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많다.

이동통신사들이 콘텐츠를 확충하고 있지만 아직 시작 단계에 불과한데다, 무엇보다 LTE 통신망이 현재 서울 등 일부 대도시 지역에만 깔려 있기 때문. LTE 망이 없는 곳에서 LTE 스마트폰은 3G 망을 이용한다.

또 판매 일정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LTE폰 요금제가 기존 3G 때보다 오르면서 방송통신위원회의 인가를 받지못하고 있기 때문. 시장지배사업자인 SK텔레콤은 새 요금제를 내놓을 때 방통위로부터 인가를 받아야 한다.

LG유플러스는 정부의 인가를 받을 필요 없이 요금제를 자유롭게 책정할 수 있지만, SK텔레콤과 방통위의 움직임을 지켜보려고 LTE 요금제 발표일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에 나도는 아이폰5 예상이미지

△태풍의 눈 ‘아이폰 5’

시장의 관심은 내달 출시될 ‘아이폰5’다.

애플이 정확한 출시일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아이폰5’를 10월 4일 공개할 예정이라는 미국 IT 전문매체들의 보도가 잇따르고 있는데다, 애플의 이사인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아이폰이 다음달 출시된다’는 내용의 발언을 한 것도 10월 출시설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무엇보다 스마트폰 교체시 재구입 여부를 묻는 질문에 90% 가까운 충성도를 보이는 열혈 마니아들을 보유한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인 만큼 출시를 손꼽아 기다리는 사용자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애플이 최근 최우선 신제품 출시국인 ‘티어원(Tier1)’에 한국을 포함시킨 만큼 국내 이용자들의 기대도 큰 상황이다.

여기에 아이폰5를 둘러싼 KT와 SK텔레콤의 가입자 유치 대결도 후끈 달아오르면서 상당기간 아이폰5가 시장의 이슈가 될 것이란게 업계의 시각이다.

아이폰5의 구체적인 성능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1㎓ 듀얼코어 프로세서인 ‘A5’,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4보다 화면 크기를 확대하고 두께를 줄였으며 모서리가 둥근 디자인을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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