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이 내년 시즌에 뛸 새 외국인선수로 좌완 투수를 낙점했다.
넥센 관계자는 “올해 휴스턴 산하 트리플A에서 뛴 앤드류 윌리엄 밴 헤켄과의 계약을 앞두고 있다”면서 “그와 큰 틀에서 입단 합의를 마쳤으며 현재 세부사항을 조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국적의 32살 백인선수인 밴 헤켄은 왼손 투수다. 금민철의 군입대로 좌완 선발감이 없는 넥센은 재계약을 확정지은 우완투수 브랜든 나이트와 함께 밴 헤켄을 원투펀치로 세운다는 계획이다. 189㎝, 84㎏인 헤켄은 1998년 드래프트 3라운드에 시애틀 매리너스에 지명돼 프로 데뷔했다. 9년간 트리플A에서 활약하며 163경기에 등판, 42승39패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했고 올시즌엔 휴스턴 산하 오클라호마시티에서 9승6패 평균자책점 3.40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