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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8게임단 ‘4강행 길목’서 격돌

3라운드 3주차의 관전 포인트는 중위권 싸움이다. 나란히 5,6위를 달리고 있는 CJ와 8게임단이 포스트시즌으로 가는 길목에서 격돌한다.

■포스트시즌 윤곽 그려지나?

포스트시즌행 티켓은 모두 4장. 그러나 마지막 라운드인 3라운드까지 중위권 혼전이 계속되며 4강 진입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현재 3,4위를 달리고 있는 SK텔레콤과 웅진이 2주차에서 각각 1승 1패를 기록하면서 9승8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고, 뒤를 1승차이로 CJ가 따라붙었다. 여기에 8게임단 역시 지난주 공군을 상대로 1승을 챙기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따라서 25일 8게임단-CJ 전은 포스트시즌 구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일전이다. 양팀의 시즌 상대전적은 1-1. 특히 2라운드 대결에서 8게임단이 CJ를 상대로 긴 연패를 끊어내면서부터 두 팀의 행보가 엇갈렸다. 그때의 패배 이후 CJ는 하락세를 겪으며 순위가 4위권 밖으로 밀려났고, 최하위를 달리던 8게임단은 6위까지 추격해왔다. 두 팀 모두 4강권에 들기 위해서는 승점 추가가 절실한 상황이어서 이번 맞대결은 총력전이 불가피하다.

STX 백동준(왼쪽), 웅진 김유진

■신인왕은 누구?

최근 4연승으로 후반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웅진의 저력에는 신인들의 든든한 뒷받침이 있다. 현재 거론되는 신인왕 후보는 웅진의 김유진, 노준규, STX의 변현제, 백동준 등 4명. 웅진 김유진은 총 13경기에 출전해 6승 7패를 기록하며 ‘데일리 MVP’도 두 번이나 수상했다. STX 백동준은 출전 횟수는 적지만 매 경기 좋은 경기력으로 6번의 경기 중 5승 1패를 기록하는 발군의 성적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도 SK텔레콤의 에이스 김택용을 꺾으며 ‘위클리 MVP’를 수상한 웅진 노준규, 이번 시즌에 처음 경기에 출전한 STX 변현제 역시 각각 3승씩을 올리며 팀에 기여했다. 신인들의 활약이 포스트시즌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도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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