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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박스 360 키넥트 댄스 조깅과 같은 운동효과"

동작인식게임기의 운동효과가 수치로 입증됐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한국MS)는 국민체육공단 국민체력센터와 함께 지난해 11월말부터 2달동안 20~30대 남녀 10명씩을 대상으로 동작 인식 게임기인 'X박스360 키넥트'의 운동효과를 측정한 결과 가벼운 조깅 만큼 효과가 있는 것으로 증명됐다고 밝혔다. 키넥트는 컨트롤러 없이 사람의 동작을 인식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된 게임기다. 실험은 남녀 20명에게 댄싱게임인 <댄스센트럴2>를 하도록 해 분당 에너지 소모량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해말 42세 아빠와 34세 엄마, 6세 아이를 대상으로 실시한 1차 실험 결과, 아빠의 경우 게임에 수록된 저스틴 비버의 '썸바디 투 러브' 댄스 동작을 따라해 1분에 12.9㎉가 소모됐다. 1시간이면 774.2㎉다. 엄마는 1분에 9㎉, 시간당 541.5㎉가 소모됐고, 아이의 경우 한 곡 당 5.4㎉의 소모효과와 함께 성장판 자극을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MS는 "1시간 가량 게임을 하면 빠른 걷기와 가벼운 조깅 때와 비슷한 칼로리가 소모될 것으로 측정됐다"고 설명했다. 한국MS는 28일 키넥트의 운동효과에 대한 자세한 실험 결과와 함께 피트니스 캠페인 전략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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