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서 캐릭터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 사랑을 받는 게임에는 대부분 유저들과 친근하게 소통할 수 있는 매력적인 캐릭터가 있다. 캐릭터들은 저마다의 개성을 뽐내고, 팬들은 그런 캐릭터와의 정서적 교감을 통해 게임을 더욱 흥미롭게 즐긴다. 게이머들의 사랑을 받아온 캐릭터의 세계를 알아본다.
①<스타크래프트>…짐 레이너
게임 역사상 가장 유명한 캐릭터 중 하나인 제임스 유진 레이너(James Eugene Raynor)는 <스타크래프트>에 등장하는 인간 종족 '테란 연합'의 보안관이었다. 외계 종족 저그가 행성 '마 사라'를 침공했을 때 용감하게 맞서지만 연합 소유의 기물을 파괴했다는 이유로 체포된다. 그 후 반 연합 단체인 '코랄의 후예'의 수장 멩스크의 도움으로 풀려나지만 권력을 향한 멩스크의 야망을 목도하고 고민에 빠진다.
결국 멩스크의 폭정을 보다못한 그는 맹스크의 기함 히페리온호를 탈취해 우주의 독재자들에 맞서 전쟁을 시작한다.
짐 레이너는 <스타크래프트> 스토리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 그는 모든 종족의 독재자들과 싸우는 동시에 정의를 추구하는 인물들과 손을 잡는다. 각 종족이 자신들만의 생존과 번영에 관심을 가질 때 전 우주적 평화를 꿈꾸는 존재가 짐 레이너다.
<스타크래프트 II: 자유의 날개 >출시와 함께 그의 리더쉽이 또한번 관심을 받았다. 그는 출신 배경도 좋지 못하고 정규 훈련도 받지 못했지만 좋은 지도자이자 훌륭한 전술가로의 면모를 보여준다. 그는 경험을 통해 리더십을 익혔고 '교본'의 틀에 좌지우지되지 않는다. 또 아주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지는 않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패를 상황에 맞게 이용해 판세를 이끄는 능력이 뛰어나다.
여기에 자신보다 타인의 목숨을 더 중요시 여기는 덕장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에게 도움을 받는 사람들은 게임 내 곳곳에 등장하며 그에게 큰 도움으로 보답한다.
<자유의 날개>에서 그는 반란군을 이끌며 저그 종족을 몰아내는데 큰 역할을 한다. 여기에 출시 예정인 확장 팩 <군단의 심장>에서는 구출한 저그의 수장이자 애인 사라 케리건의 복수와 번영의 스토리에 한 축을 담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