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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와인, ‘로버트 몬다비’ 한∙미 FTA 발효 즉시 가격 인하

신동와인은 한-미 FTA가 발효되는 3월 15일부터 미국 대표 와인 ‘로버트 몬다비’의 공급 가격 및 소비자 가격을 10~14% 인하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 유통되는 로버트 몬다비 와인 17종의 공급 가격 및 소비자 가격이 모두 내려갈 전망이다. 현재 현대백화점에서 7만8000원에 판매중인 ‘로버트 몬다비 까베르네 소비뇽’은 11% 할인된 6만 9천원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만4000원에 판매 중인 ‘우드브릿지 멜롯’은 14% 할인된 2만 1천원에 구입할 수 있게 된다.

로버트 몬다비는 美 백악관의 공식 행사 때 만찬주로 자주 쓰여 ‘백악관 와인’이라 불리울 정도로 미국 와인을 대표하는 세계적 수준의 와인이다. 로버트 몬다비의 최고 등급 와인인 ‘로버트 몬다비 까베르네 소비뇽 리저브’는 와인스펙테이터 ‘세계 100대 와인’에서 9위를 차지한 바 있다.

미국 와인은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에 이어 세계 4위의 와인 생산국이며(칠레는 9위), 세계 시장에서 프랑스나 이탈리아의 명품 와인들과 품질을 겨루어도 좋을 만큼 경쟁력을 갖춘 신대륙 와인이다. 그만큼 품질 면에서 칠레, 호주를 포함한 신대륙 와인 중 가장 뛰어난 와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한 예로 로버트 몬다비와 무통 로칠드의 합작으로 탄생한 ‘오퍼스원’은 프랑스 보르도의 최고급 와인들과 동등한 평가를 받는다.

신동와인 영업마케팅본부 유태영 이사는 “한-미 FTA를 계기로 미국 와인 저변 확대를 기대하며 관세 인하 효과를 보기 이전에 수입한 와인들까지도 인하 결정을 하게 되었다”며 “미국와인은 국내 판매 수량 기준 1위인 칠레 와인과 같은 신대륙 와인이면서 세계적으로 품질과 인지도면에서 더 뛰어나다. 칠레와 동등하게 관세가 철폐됨에 따라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게 되면 칠레 와인의 아성을 도전할 만하다. 이에 따른 와인 시장의 지각 변동까지 기대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한편, 신동와인은 3월 15일부터 한 달간 신동와인 직영점과 현대백화점에서 한-미 FTA로 인한 할인율 외 추가 할인까지 더해 로버트 몬다비 와인 전 제품을 할인하는 행사 또한 펼칠 예정이다.

<강석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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