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카라>를 주인공으로 한 애니메이션이 제작된다.
올 9~10월 방송을 목표로 제작 중인 이 애니메이션은 현재 기획단계를 마무리하고, 제작을 위한 실무 작업이 진행 중이다. 현재 이 애니메이션은 SBS 바이어컴(전신 SBS 컨텐츠허브)에서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애니메이션은 <카라> 멤버가 각각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5부작으로 제작된다. <카라>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만큼 일본 판매를 염두에 둔 ‘애니메이션 한류’의 첫 작품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TV용 장편 애니메이션이 13~26부작으로 제작되지만, 이번 <카라>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의 경우 그 관례를 따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제작 관계자는 “이번 애니메이션은 2D로 제작된다. 주인공의 캐릭터는 실사에 근접한 작화 과정을 거쳐 완성할 예정”이라며 “<카라> 측과의 컨폼은 마쳤지만 여전히 많은 부분 협의를 거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변수는 남아 있다. 제작비 등 구체적인 부문도 알려진 바가 없다.
하지만 재패니메이션으로 대별되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득세 속에 한류의 또다른 물꼬를 튼다는 데 의의가 있다. 그 선봉에 <카라>가 선 것이다.
<강석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