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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7일 ‘개념찬 콘서트 바람’서 사찰 심경 고백

연예인 사찰과 관련해 화제의 중심으로 떠오른 개그맨 김제동(38)이 7일 서울광장에서 진행되는 <개념찬 콘서트 바람>에서 영상을 통해 심경을 전한다.

김제동은 지난 5일 법륜스님과 함께 진행하는 <청춘 콘서트> 미국 공연을 위해 출국했다. 소속사인 다음기획의 뮤지션들과 함께 <개념찬 콘서트 바람>을 진행하는 김제동은 이 때문에 7일 공연에는 참여하지 못한다.

대신 출국 전 영상으로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심경을 전할 예정이다. 김제동은 “코미디 같은 현재의 상황과 관련해 그 어디에서도 밝히지 않았던, 가장 솔직한 심경고백을 담았다”고 인터뷰 소감을 밝혔다.

사진제공 피플파워 기획

김제동은 최근 KBS 새 노조의 취재로 인해 밝혀진 정부의 민간인 사찰 문건에 이름이 포함되면서 화제에 올랐다. 김제동은 6일(한국시간) 매릴랜드대에서 열린 <청춘콘서트>에서도 “자신들의 기득권과 맞지 않으면 ‘종북좌파’라고 하는데 그게 몇년도 건데 아직도 써먹나”며 자신을 ‘좌파 개그맨’으로 몰아가는 이들을 비판했다.

<개념찬 콘서트 바람>은 20~30대 젊은 층의 투표의지를 고취시키는 목적으로 기획된 캠페인 공연으로 지난 2주간 김해, 부산, 창원, 대구 공연을 마쳤다.

7일 서울공연에는 YB, 뜨거운 감자, 카피머신, 안녕바다, 엑시즈, 루싸이트 토끼 등의 뮤지션을 비롯해 인터넷 방송 ‘나는 꼼수다’ 출연자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주진우 시사인 기자, 연출자인 탁현민 교수가 출연한다.

서울공연은 ‘감동후불제’라는 방식으로 공연 후 자발적 모금의 형식으로 티켓 값을 지불할 수 있다. 지방공연도 낮은 티켓 가격으로 공연을 진행하는 등 제작비의 문제를 겪었지만 소셜 펀딩 전문업체를 통한 후원금이 지방공연 동안 5000만원 가까이 모이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소셜 펀딩 전문업체 ‘펀듀’ 관계자는 “<개념찬 콘서트 바람>은 프로젝트 중 가장 빠른 속도로 후원금액이 모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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