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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마을]<파닥파닥>, 전주서 CGV 무비꼴라쥬상 수상

김대희 감독의 <파닥파닥>이 최근 막을 내린 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CGV 무비꼴라쥬상을 받았다. <파닥파닥>은 3D 애니메이션으로 13회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유일한 한국영화다.

<파닥파닥> 티저 포스터

CGV 무비꼴라쥬상은 한국 독립영화의 실질적인 배급·상영 기회를 주기 위해 CGV 다양성영화 브랜드 무비꼴라쥬에서 마련했다. 이번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첫 선을 보인 한국 장편영화 중 1편을 선정했다. 3천만 원 상당의 배급·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무비꼴라쥬 전용관에서 최소 2주간의 상영 기회를 보장한다.

<파닥파닥>은 바다에 있다가 잡혀 횟집 수족관에 갇힌 고등어의 자유를 얻기 위한 집념과 투쟁을 그렸다. 사실적인 그림묘사와 우리 사회를 수족관에 응축한 주제의식이 뛰어나다. 기둥 줄거리는 3D로, 꿈과 환상을 담은 뮤지컬 장면은 2D로 표현한 구성도 돋보인다. 세종대학교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한 이대희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CGV무비꼴라쥬 강기명 팀장은 “어려운 제작 여건에도 불구하고 애니메이션 기법이 뛰어나고 성인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으로 손색이 없을 만큼 매력적인 주제가 어우러진 작품”이라며 “<돼지의 왕>에 이어 한국 독립 애니메이션의 빛나는 성과를 다시 한번 무비꼴라쥬 관객들과 만들고 싶다”고 수상작으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돼지의 왕>(감독 연상호)은 학창시절을 배경으로 세 친구 사이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다뤘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초청받은 뒤 영화진흥기구상(NETPAC)과 한국영화감독조합상, CGV무비꼴라쥬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 오는 16일 개막, 27일까지(현지시간) 열리는 제65회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받았다. 전 부문 시인감독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황금카메라상’ 후보에도 올랐다.

CGV 무비꼴라쥬는 한국 독립·예술영화의 주요한 파트너로서 새로운 한국영화를 관객에게 알리는 데 앞장서 왔다. 전주국제영화제 포함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아카데미, 시네마디지털인서울(Cindi) 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등과 협약을 맺고 한국영화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한 다양한 제작·배급·상영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폭넓은 관객과의 만남을 주선해 왔다. 2006년부터 매년 CGV 무비꼴라쥬상이 수여되고 있는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사이에서>(2006), <우린 액션배우다>(2008), <반두비>(2009), <뽕똘>(2011) 등과 같은 작품을 발굴·소개해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파닥파닥>은 오는 여름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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