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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은 중매쟁이?… 출연 드라마마다 커플 탄생!

김재중이 또 한번 드라마 속 커플탄생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 화제다.

드라마 <닥터 진>에서 김재중이 맡은 ‘김경탁’과 영휘(진이한 분)의 ‘탁휘커플’이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 지난 19회 방송에서 김재중(김경탁 역)은 아버지 김병희(김응수 분)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죽마고우 영휘를 속여야만 하는 입장에 놓인다. 경탁은 영휘에게서 입수한 정보로 아버지께 득이 될 흥선대원군(이범수 분)의 서찰을 찾아내는데 성공하는데, 상황이 수상쩍게 돌아가는 것에 의심을 품은 영휘는 경탁이 이중첩자임을 감지한다.

경탁은 첩자가 아니라고 말해달라는 영휘에게 “자네와 나 서로 지키고자 하는 세상이 달랐을 뿐, 이제 이해한다”며 애써 슬픈 표정을 숨긴다. 그러나 최후까지 경탁을 믿고 싶었던 영휘는 그것이 거짓임을 알기에 고맙다는 말을 전하며 가슴 아파한다. 이렇듯, 함께이나 함께일 수 없는 경탁·영휘에게 시청자들은 여느 남녀커플의 애정라인보다 더 큰 관심을 보이며 ‘탁휘커플’ 합성물을 올리는 등 그들의 우정을 응원했다.

나무커플

사실 김재중의 커플 이슈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방영했었던 SBS 드라마 ‘보스를 지켜라’에서 본부장 ‘차무원’역을 맡은 그는 최강희에게 호감을 갖지만 결국 이루어지지 못하고, 시청자들의 적극적 지지로 서나윤(왕지혜 분)과 이어졌다. 차무원과 서나윤은 ‘나무커플’이라는 애칭을 탄생시키며 극 후반부에는 오히려 일찍이 커플이 된 지성·최강희보다 더 큰 사랑을 받았다.

탁휘커플

이에 드라마관계자는 “김재중과 함께하는 드라마 상대역들이 극이 진행될수록 인기가 많아지는 것은, 그 만큼 김재중이 시청자들을 끌어들이는 매력을 지녔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며, “언젠가부터 시청자들이 캐릭터를 단순히 선과 악으로 나누기보다, 매력적이고 입체적인 캐릭터를 더욱 사랑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오늘 방송되는 20회에서는 김병희를 따르기로 한 경탁이 과연 위기에 처한 영휘 일당을 모른 체 하고 넘어갈 수 있을지 그의 행보가 그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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