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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 립싱크 논란에 ‘인기가요’ PD입장 밝혀

SBS 가요 프로그램 <생방송 인기가요>제작진이 ‘보아의 립싱크 무대’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박승민 PD는 30일 “보아가 29일 방송에서 보여준 무대는 컴백 스페셜 무대”라며 “이후 활동에는 라이브 중심으로 또 다른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박PD는 “립싱크는 퍼포먼스적인 부분을 더욱 강조하기위한 설정으로 알고있다”고 덧붙였다.

보아측도 이 무대가 당초부터 계획된 것이었음을 밝혔다. 보아는 컴백 무대 이전에 이미 타이틀곡을 라이브와 립싱크 무대 둘로 나눠 활동할 것임을 선언했다. 보아는 “‘온리원’ 퍼포먼스는 라이브를 하는 무대와 하지 않는 무대로 나뉠 것 같다”며 “이 춤을 추면서 라이브를 기대하는 것 자체가 욕심이다.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인 것 같다”고 언급한 바 있다. 춤을 추면 완벽한 라이브를 선보일 수 없기 때문에 두 버전으로 무대를 나눠 한 가지에 주력할 것임을 밝힌 것이다.

보아는 지난 29일 방송된 <생방송 인기가요>에서 아이돌 그룹 샤이니 멤버 태민과 커플 댄스를 선보이며 컴백 앨범의 대표곡인 ‘온리 원’을 불러 한편의 뮤지컬같은 무대를 선보였다. 또 다른 수록곡인 ‘더 쉐도우’도 소개했다. 하루 앞선 28일 방송된 SBS 컴백쇼<보아 4354>에서도 보아는 립싱크로 유노윤호와 커플 무대를 펼폈다. 그러나 두 무대 모두 라이브가 아닌 립싱크로 진행돼 많은 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노래가 아닌 퍼포먼스에만 치중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보아의 립싱크 무대가 구설에 오른 것은 그의 뛰어난 라이브 실력 때문이다. 보아는 데뷔 때부터 파워풀한 안무와 보컬을 함께 선보이며 국내 최고의 댄스가수 자리를 지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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