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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신민아·송중기 ‘연예계 FA시장’ 달아오른다

현빈, 송중기, 신민아…. 현재 연예계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톱스타들의 잇단 홀로서기 소식에 연예가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신호탄은 내달 전역을 앞두고 있는 배우 현빈(30)에게서 나왔다. 현재 해병대 병장으로 군복무에 열중하고 있는 현빈은 내달 6일 복무를 마친다. 전역과 더불어 같은 회사에 있던 신민아(28)와 함께 새로운 둥지를 찾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현빈은 장동건, 김하늘 등과 함께 AM엔터테인먼트에 속해 있었다. 하지만 AM엔터테인먼트가 최근 SM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SM C&C에 전격적으로 흡수합병됐다. 마침 계약기간이 만료된 두 사람은 AM엔터테인먼트의 전 대표와 매니저들이 세운 신생회사 오앤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이 유력하다. 이미 신민아는 계약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빈 역시 최종조율 상태로 전역과 함께 계약을 확정할 예정이다.

현빈 사진 경향DB

두 사람의 오앤엔터테인먼트 합류는 그들과 오랫동안 함께 했던 김옥현 이사와의 의리 때문이었다. 김 이사는 회사의 SM 흡수합병 이후 독자노선을 걸었고 이들과 깊은 의리를 나눴던 현빈과 신민아도 김 이사와 행보를 같이 할 생각으로 계약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같은 AM 출신으로 SM C&C의 일원이 된 장동건은 현빈과 신민아의 독자행보를 축하하며 건승을 빌었다는 후문이다.

신민아 사진 경향DB

한 연예관계자는 “현빈과 신민아의 독자행보는 김옥현 이사와의 의리 때문이기도 하지만 예능과 가요 그리고 드라마 제작을 주 사업으로 하는 SM C&C의 비전과 영화 출연을 바라고 있는 두 배우와의 비전 차이때문인 것으로도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KBS2 드라마 <착한남자>와 영화 <늑대소년>을 통해 20대 최고인기 남자배우로 성장한 송중기(27)의 행보에 대해서도 연예가의 눈이 쏠리고 있다.

송중기 사진 경향DB

현재 싸이더스HQ 소속인 송중기는 내년 1월 소속사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싸이더스HQ는 장혁, 김수로, 황정음 등 40여 명의 배우들이 소속된 대형 연예기획사로 송중기는 싸이더스와 계약한 5년 동안 무명배우에서 드라마 <성균관스캔들> <뿌리깊은 나무> 영화 <티끌모아 로맨스> 등을 통해 톱스타로 올라섰다. 물론 자신을 만들어준 싸이더스와의 재계약 가능성도 있지만 그의 계약만료에 맞춰 그를 입도선매하려는 대형 기획사들의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어 이적 가능성도 높은 상태다.

싸이더스 측 관계자는 “현재 드라마 촬영에 한창이기 때문에 전속계약 문제에 관해서는 촬영이 끝나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송중기는 20대 배우 중 장근석, 유아인, 이제훈 등 또래 배우들에 비해 인지도에서 떨어지던 상태였지만 박시연, 문채원과 함께 찍는 <착한남자>가 수목극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고, 박보영과 함께 한 영화 <늑대소년>도 개봉 10일도 안 돼 200만 관객을 육박하는 흥행호조를 보이고 있어 가치가 급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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