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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가수 ‘꿈의 무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선다

이소라·루시드폴·정재형… 제야음악회 공연

대중 음악인들이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제야 음악회에 잇따라 오른다. 이소라, 루시드폴, 바이브, 정재형, 이정 등은 오는 12월31일 제야 음악회 ‘마지막 설렘’에 참석해 오케스트라와 함께 한 해를 마감하는 무대를 꾸민다. 오후 6시30분부터 시작되는 1회 ‘고맙다’ 무대에는 이소라·루시드폴·바이브가, 오후 10시30분부터 시작되는 2회 ‘설렌다’에는 이소라, 정재형, 이정이 각각 선다. 이들 대중 가수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올라 노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야 음악회는 주로 클래식 연주자나 음악인들이 주인공이었다. 2010년에는 소프라노 조수미와 뮤지컬 가수 브래드 리틀이, 2011년에는 소프라노 신영옥과 팝페라 가수 카이가 각각 무대를 장식했다.

세종문화회관과 공동으로 무대를 주최하는 공연기획사 에스에이커뮤니케이션 측은 “대중 음악과 순수 예술이 하모니로 꾸며지는 이번 제야 음악회는 한 해 동안 있었던 많은 반목과 갈등을 화합과 소통으로 극복해 나가자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소라 등의 대중 음악인들의 노래는 모두 60인조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연주 및 창작 활동을 펼쳐온 오케스트라로, 대중 가수들의 히트곡을 모두 오케스트라식 편곡으로 새롭게 해석할 계획이다. 이밖에 대중 가수의 무대 직전에는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서울시무용단 등이 올라 열정의 무대로 한 해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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