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안면장애 이긴 러브스토리 다시 듣는다

KBS1 ‘강연 100℃’ 새해 첫방송 김희아씨등 3명 초청

얼굴 한 쪽을 덮은 모반, 태어나자마자 보육원에 버려졌던 아픈 과거. 스물다섯 살, 상악동 암에 걸려 뼈를 드러내는 수술로 얼굴뼈 절반이 없지만 희망은 시들지 않았다. 지난해 숱한 감동의 사연으로 안방을 물들였던 KBS1 <강연 100℃>가 2013년 첫 연사로 안면장애를 극복한 김희아씨를 초청했다(사진).

<강연 100℃>는 새해를 맞아 지난해 많은 연사 중 시청자 게시판을 가장 뜨겁게 달군 3인을 선정해 그들의 이야기를 다시 듣는 시간을 가진다. 김희아씨는 얼굴 한 쪽을 덮고 있는 모반 때문에 태어나자마자 보육원에 버려졌고, 10살 때 자신의 장애를 알고 스스로를 감추며 살아왔다.

20대에 찾아온 사랑도 그에게는 시련이었다. 하지만 그의 맨얼굴을 본 남자는 사랑을 지켰고 지금은 그의 곁에서 평생을 함께할 약속을 했다. 결국 상악동 암이 발병해 오른쪽 얼굴 뼈 절반을 들어내야 했지만 지금의 남편은 그와의 결혼을 결정했다.

첫 방송에는 김희아씨 외에도 껌팔이 출신 성악가 최성봉씨와 창업교육가 홍순재씨 그리고 남북한 통합 한의사 1호인 김지은씨 등이 출연한다. 최성봉씨는 강연을 통해 음악으로 찾은 삶의 의미를, 홍순재씨는 부동산 사업으로 승승장구하다 순식간에 노숙인으로 전락했던 인생을 이야기 한다. 김지은씨는 자신의 인생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권리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일깨워준다. 김희아씨가 출연하는 올해 첫 방송은 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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