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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 다문화 가정 아이들 위해 캄보디아에 기독교 학교 건립

배우 신현준(45)이 다문화 가정 자녀들을 위해 캄보디아에 기독교 학교를 세운다.

신현준의 소속사 스타브라더스 필름 측은 9일 “신현준이 캄보디아로 가 직접 기독교 학교설립 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신현준은 6일 출국해 9일 진행된 행사에 참석했다.

신현준이 건립한 기독교 학교는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 있으며 학생은 200~300명 정도를 수용할 예정이다. 소속사는 “건립비용은 자세히 밝히기 어렵지만 신현준이 절반 이상을 부담하고 현지 교민들이 모여 나머지를 부담했다”고 덧붙였다.

다문화 가정 기독교 학교 건립을 위해 캄보디아 프놈펜을 찾아 건립행사에 참석한 신현준(왼쪽). 사진 신현준 트위터

신현준은 자신의 트위터(@shinhyunjoon)에도 이 사실을 올렸다. 신현준은 캄보디아에서 열린 학교 건립식 사진과 함께 “오랫동안 기도로 준비해온 일인데요. 한국 아버지한테 버려진 아이들과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을 위한 기독교학교 설립을 위해 캄보디아에 왔습니다”라고 적었다.

기독교 학교 설립을 위해 캄보디아로 출국하는 배우 신현준. 사진 신현준 트위터

소속사는 “다문화 가정 대부분의 어머니들은 캄보디아인이며 그 자녀들도 증가하면서 정체성 혼란, 교육장애 등의 문제에 직면한다.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의 숫자가 늘고 있는 그들을 위한 사회적 장치가 마련돼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실제 캄보디아 공립학교의 하루 수업료는 캄보디아 평균 한 달 임금의 10분의 1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2 KBS 연예대상 최고 엔터테이너상 수상한 배우 신현준. 사진 KBS

신현준이 건립하는 기독교 학교는 모든 수업을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며 교과서도 비치해 놓는 등 학교 곳곳에 세심한 신경을 쏟았다. 이미 그는 영화 <맨발의 기봉이>에 출연했던 2006년 당시 카자흐스탄에 교회를 건립하기도 했다.

신현준은 트위터에 “하나님께서 교육을 통한 새로운 선교사업을 위해 놀라운 기적을 베풀어주실 것을 기도 부탁드립니다”라고 적었다.

지난해 드라마 <각시탈> <울랄라 부부> 등에 출연한 신현준은 KBS 연예대상 최고 엔터테이너상과 KBS 연기대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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