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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영화 확장한 ‘마마’ 美 흥행 1위, 한국에선?

미국 극장가에서 흥행 1위를 한 영화 ‘마마’가 한국에서는 흥행에 고전중이다. 이 영화는 할리우드 제작자 겸 감독 길예르모 델 토로가 2008년 온라인에 오른 단편영화 ‘마마’를 본 후 상업영화로 확장했다. 길예르모 델 토로는 단편을 만든 안드레스 무시에티 감독에게 메가폰을 맡겨 그의 할리우드 데뷔를 이끌었다.

미국 박스오피스 모조 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18일 미국에서 개봉한 후 1위에 올라 25일까지 정상을 지켰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23일 개봉한 후 첫날 10위에 턱걸이 한 후 24일부터는 10위권에서 밀려났다. 27일에는 1만2360명을 동원해 1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5만 3820명을 기록했다.

연예 전문매체 enews는 이에 대해 “한국에서는 겨울이 공포 영화의 시즌이 아니기 때문에 흥행 성적이 신통치 않다. 한국에서는 겨울 시즌 방학을 맞아 가족 단위 관객이 볼 수 있는 영화가 인기다. 반면 미국은 겨울 시즌이 공포 영화의 시기”라고 분석했다. 또 길예르모 델 토로가 미국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영화인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마마’는 부모가 사망한 후 5년만에 발견된 자매에게 벌어지는 초자연적인 상황을 그린 공포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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