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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 김재중 솔로 亞투어 인간미+카리스마, 5000여명 상하이 팬 ‘열광’

팬미팅 겸 미니콘서트 태국공연 이후 연속 매진

팬들과 게임 등 눈높이… 라볶이 직접 만들기도

그룹 JYJ는 따로 떼어놔도 대륙을 흔들기에 충분한 스타였다.

JYJ의 멤버 김재중(27)이 17일 오후 8시30분(이하 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체육관에서 2013 아시아투어 <유어, 마이 앤드 마인(Your, My and Mine)>을 열었다. 공연장에 모인 5000여 명의 팬들은 김재중의 손짓 한 번, 말 한 마디에도 크게 열광했다. JYJ는 솔로로도 아시아에서의 영향력을 차근차근 넓혀가고 있었다.

이번 투어는 팬 미팅과 미니 콘서트가 이어진 독특한 형태로 진행됐다. 전반부는 김재중의 인간적이고 소탈한 면모가 돋보였고, 중반 이후부터 시작된 미니 콘서트에서는 솔로 첫 앨범부터 선보인 강력한 기타사운드의 록음악이 귀를 사로잡았다.

JYJ 김재중이 중국 상하이에서 가진 팬미팅 행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재중의 아시아투어는 지난 1월26일 고양시 일산에서 시작됐다. 이후 2월17일 태국 방콕에서의 공연이 이어졌다. 매 공연에는 5000명 이상의 팬들이 운집했다. 이날 상하이 공연에도 호남 방송, 포털 163닷컴 등 7개의 중국 매체들이 참석해 취재경쟁을 벌였다.

공연 초반은 팬들과의 질문, 가위바위보 게임, 스피드 퀴즈 등으로 이뤄졌다. 김재중은 팬들이 가고 싶어하는 상하이 여행지, 팬들이 듣고 싶어하는 단어들을 맞추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요리시간에는 앞치마를 두른 채 직접 준비한 재료를 가지고 라볶이를 만들어줬다.

후반부에는 강력한 카리스마를 앞세운 공연이 이어졌다. 지난 1월 발표한 첫 솔로 앨범의 수록곡 ‘원키스(One Kiss)’로 포문을 연 김재중은 ‘나만의 위로’ ‘올 얼론(All Alone)’ ‘마인(Mine)’ 등 자신의 노래와 함께 팬들이 골라준 노래 김광석의 ‘사랑했지만’, 이선희의 ‘나 항상 그대를’, 임재범의 ‘너를 위해’ 등을 불렀다.

김재중은 공연이 끝난 후에도 자리를 뜨지 않고 팬들과 직접 눈을 맞추며 인사했다.

그는 공연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004년 데뷔 이후 10년차를 맞은 소회에 대해 “아직 마음은 20대 초반 때 그대로”라고 말했다.

그는 롤모델로 가수 이승환을 꼽으며 “팬들이 원하는 공연을 꾸밀 수 있는 가수가 되겠다”고 했다. 그의 아시아투어는 오는 24일 홍콩을 비롯해 중국 난징, 대만 등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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