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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을 볼 수 없다니' 베컴 은퇴에 전 세계에서 아쉬움의 목소리

“그의 환상적인 프리킥 실력은 모든 축구 팬들의 기억에 오래 남을 것이다.”

‘꽃미남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38·잉글랜드)의 은퇴 선언에 전 세계에서는 더 이상 그의 플레이를 더 볼 수 없게 됐다는 사실을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그의 환상적인 프리킥 실력은 모든 축구 팬들의 기억에 오래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역시 “의심할 여지가 없이 베컴은 전 세계 수많은 어린이 팬들에게 축구에 대한 영감을 심어준 인물”이라고 치켜세웠다.

마지막 소속팀인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에서 26일 로리앙과의 시즌 최종전을 앞둔 베컴에 대해 구단주 나세르 알 켈라이피는 “우리 팀에서 더 뛰어주기를 바랐지만 은퇴를 한다니 슬프다”면서도 “우리 팀이 그의 마지막 소속팀이 된 것에는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동료였던 게리 네빌은 “내가 함께 뛰어본 미드필더 가운데 최고의 선수”라며 “그는 엄청난 체력의 소유자로 훌륭한 팀 동료였다”고 칭찬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공격수로 활약한 게리 리네커는 “그는 잉글랜드와 축구의 홍보 대사였다”고 평가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그를 지도했던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은 “아마 전 세계 스포츠를 통틀어 가장 유명한 사람이었을 것이다. 세상에 그를 모르는 사람이 있겠느냐”고 아쉬워했다.

축구 팬으로 알려진 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도 베컴의 은퇴에 “그의 경기를 보면 항상 최고라는 생각이 든다. 베컴은 경기장 안팎에서 모두 최고의 스타였다”며 “종목을 떠나 그의 은퇴는 스포츠계의 손실”이라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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