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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촌 다룬 '거미의 땅', 야마가타 영화제 진출

기지촌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거미의 땅>이 제13회 야마가타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이 영화 제작·배급사인 시네마 달은 24일 이 같이 밝히고, 국내 다큐멘터리 중 이 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에 진출한 것은 <거미의 땅>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김동령·박경태 감독이 공동 연출한 <거미의 땅>은 ‘바비엄마’, ‘박인순’, ‘안정사’ 등 경기 북부의 미군 기지촌에서 살아가는 세 여성의 기억을 통해 ‘기지촌’의 의미를 그리고 있다.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와 제1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상영됐다.

야마가타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격년마다 열리며 야마가타 출신의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감독 오가와 신스케를 기념한 ‘오가와 신스케상’을 시상한다. 김동령 감독은 2009년 전작 <아메리칸 앨리>로 이 상을 받았다. 올해 영화제는 10월10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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