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투신했다고 알려진 성재기씨가 대표로 있는 남성연대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남성연대는 2008년 설립된 단체로 “남녀의 조화로운 균형을 실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밝히고 있다. “한국 사회가 여성가족부 및 여성단체의 페미니즘(여성해방주의)에 의해 남성에게 불리하다”는게 주된 주장이다.. 이들은 여성부 폐지를 주장하며 군가산점 폐지 및 아동청소년보호법에 문제를 제기했다.
남성연대는 남성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 무고, 이혼 등에 대한 법률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혼 후 홀로 아이를 키우는 ‘싱글대디’ 및 미혼부를 대상으로 하는 돌봄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남성연대는 또한 여성의 생리휴가가 남성차별이라고 주장한다. 2011년 영화 <너는 펫>의 여성 주인 남성 애완동물 설정이 남성비하라는 이유로 상영금지 가처분신청을 내기도 했다.
성 대표는 경북 대구 출생으로 2006년 <반페미니즘남성해방연대>를 시작으로 2007년 <여성부 폐지운동본부>를 창설하며 남성운동을 시작했다.
성 대표는 25일 단체 운영 자금 모금을 위해 투신하겠다고 밝혔으며 26일 오후 3시 마포대교에서 투신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소방관과 수난구조대원들이 한강에서 성 대표를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