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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중 '주군의 태양'서 자기 프로그램 '셀프 패러디' 폭소

배우 김상중(48)이 드라마 속에서 자신이 진행을 맡고 있는 시사 프로그램을 패러디해 웃음을 안겼다.

김상중은 8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극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홍미란, 연출 진혁)에서 극중 주중원(소지섭)이 겪은 15년 전 ‘100억원 납치사건’과 분수대 심령사진을 다룬 프로그램 <미스테리Z>의 MC로 등장했다.

이날 <주군의 태양>은 죽은 후 친구들을 떠나지 못하다 주중원이 운영하는 쇼핑몰 분수대에 찍은 여고생의 원혼이 주소재였다. 김상중은 “최근 한 쇼핑몰을 둘러싸고 괴소문이 돌고 있다”며 “쇼핑몰 사장의 여인이 죽은 후 쇼핑몰 사장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는 설이 있다”고 언급했다.

김상중 SBS ‘주군의 태양’ 카메오 출연 장면. 사진 본팩토리

김상중은 천연덕스러운 표정으로 자신이 진행하는 시사고발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의 목소리 톤을 사용했다. 방송에서 자신의 15년 전 사건을 언급하자 중원은 심기가 불편해지기도 했다.

김상중은 진혁PD와의 인연으로 카메오 출연을 성사했다. 김상중은 지난해 진혁PD가 연출한 드라마 <추적자 더 체이서>에서 탐욕의 정치인 강동윤 역을 맡았다. 김상중은 2011년 방송된 진혁PD의 드라마 <시티헌터>에도 출연했다.

김상중은 진혁PD의 특별출연 제의를 받자 흔쾌히 노개런티 출연을 결정하며 의리를 과시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그룹 걸스데이의 멤버 민아와 드라마 <추적자>의 아역들이 등장해 재미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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